24% 바닥 다시 찍은 尹...순방 평가도 33% vs 54%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영국ㆍ미국ㆍ캐나다 순방을 마치고 24일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영국ㆍ미국ㆍ캐나다 순방을 마치고 24일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24%를 기록했다. 7주만에 바닥을 다시 찍었다.

한국갤럽이 30일 발표한 9월5주차 설문조사(27~29일·1000명) 결과, 윤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지지율)는 24%였다. 8월1주차 설문조사에서 정부 출범 후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7주만에 바닥을 다시 찍었다. 부정평가는 65%에 달했다.

지난주보다 긍정평가는 4%포인트(P) 하락했다. 부정평가는 4%P 올랐다. 한국갤럽은 “이번주 부정평가 이유에서는 외교, 비속어 발언 파문 관련 언급이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외교(17%) △경험·자질 부족·무능함(13%) △발언 부주의(8%)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7%)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진실하지 않음·신뢰 부족(이상 6%) △소통 미흡. 인사(이상 5%) 등 순이었다.

긍정평가의 이유는 △외교(8%)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7%) △전 정권 극복(6%) △공정·정의·원칙. 국민을 위함. 진실함·솔직함·거짓 없음(이상 4%) 순이었다. 모름·응답 거절은 23%였다.

영국·미국·캐나다 순방에 대해선 33%가 '도움됐다', 54%가 '도움이 안됐다'고 답변했다. 도움이 안됐다고 답한 응답자 중 16%는 '조문 시간 늦음·조문 못 함'을 이유로 들었다. '경솔한 발언·비속어·막말'은 12%였다. '바이든과 면담 시간 짧음'도 3%였다.

이번 조사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무선(90%)·유선(10%)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1.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안영국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