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뉴스] 망이용대가 안내는 구글·넷플릭스, 글로벌트래픽 30% 차지

[데이터뉴스] 망이용대가 안내는 구글·넷플릭스, 글로벌트래픽 30%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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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페이스북 등 주요 6개 글로벌콘텐츠제공사업자(CP)가 세계 데이터트래픽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6%를 넘어섰다. 구글과 넷플릭스는 각각 세계 데이터트래픽 1·3위를 차지하지만 망 이용 대가를 거부, 세계적인 논쟁을 일으키고 있다.

영국의 글로벌컨설팅 기업 액슨과 캐나다의 네트워크 솔루션 기업 샌드바인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글로벌 데이터트래픽은 구글 20.99%, 메타(페이스북) 15.39%, 넷플릭스 9.39%, 애플 4.18%, 아마존 3.68%, 마이크로소프트(MS) 3.32% 등이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 클라우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소수 기업 독식 현상에 따라 데이터트래픽 집중현상이 심화하면서 글로벌 통신사의 망 투자 부담을 유발하고 있었다. 이에 따라 세계시장에서는 주요 글로벌CP의 공정한 망 투자 분담이 화두로 떠올랐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은 주요 글로벌CP에 기금을 부과, 망 투자에 기여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국에서는 전기통신사업자 간에 공정한 망 이용계약을 체결, 공짜 망 이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데이터트래픽 세계 1위 구글은 최근 이 같은 법안에 대해 반대하는 서명운동에 동참을 호소하는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세계 데이터트래픽 비중을 보면 왜 구글이 망 이용 대가 부과 또는 투자 기여에 반대하는지 이유를 추정할 수 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