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걱정없는 명품학교]〈342〉 포항흥해공업고

포항흥해공고 전경
포항흥해공고 전경

포항흥해공업고는 경북 최대 기계·전기·전자 공업계열 특성화고다. 1977년 3월 개교한 이래 1만3000여명 졸업생을 배출했다.

포항흥해공업고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글로벌 역량을 갖춘 창의적 흥고인'이라는 비전 아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14년째 진행하고 있는 중소벤처기업부 인력양성사업 일환으로 학생·학부모의 중소기업 이해연수, 전공동아리, 1팀 1기업 프로젝트, 외부전문가 특강, 신산업 분야 및 스마트공장 견학, 현장취업 등 교육을 진행 중이다. 산학 일체형 도제학교, 스마트 인재 양성, 나노융합기술인력 양성 사업 등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특화 커리큘럼도 제공한다. 4차 산업혁명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한 학과 개편도 단행했다. 스마트전기과, 스마트전자과, 폴리메카닉스과, 스마트메카닉스과를 편성, 창의적 융복합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포항흥해공업고는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을 강화했다. 자기소개서와 면접 컨설팅, MBTI 검사·해석 특강, 면접스킬 특강을 제공한다. 학생이 자신의 특성을 이해하고 이에 부합하는 직무역량을 길러 취업대비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1분 자기소개, 모의 면접 등을 통해 면접 스킬을 배양하는 과정은 취업준비생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

직장안전교육은 사회진출을 위한 준비단계에서 알아야 할 기본 지식을 전달한다.

군무원, 공무원, 코레일, KT&G와 같은 공·사기업 공채 등 양질의 취업을 위한 별도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공무원반, 공기업·대기업반, 부사관반 등 진로에 맞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만족감이 높고 취업률도 높다. 지난해 6명이 9급 공무원 시험에 최종 합격했고 올해 8명이 1차 합격해 면접을 앞두고 있다.

[취업 걱정없는 명품학교]〈342〉 포항흥해공업고

올해 취업 특별반을 구성해 중견기업 취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취업맞춤반을 통해 중소기업 희망 학생을 매칭하고 있다.

군무원 등 특정 분야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에게는 특별실(독서실+강의실)과 교재·개별 태블릿 PC를 제공한다. 식사, 인터넷강의 수강권, 전문가 특강, 야간스쿨버스도 무상으로 지원한다. 스마트 인재 양성 프로그램은 매년 50명 학생을 선발해 장학금 50만원을 실비 지급하며 자격증 방과 후 수업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기능사 자격증 취득비용 전액을 보전해주고 있다.

취업한 졸업생이 노하우를 전달하는 과정도 반응이 좋다. '선배가 들려주는 진로와 취업이야기' 특강은 취업한 졸업생이 현장경험이나 업무 관련 지식을 소개한다.

지난달엔 '찾아가는 선배 특강 주간'을 운영해 취업 준비에 필요한 정보 및 면접 기술 습득 등 취업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했다.

재학생의 수상 실적도 좋다. 지난해 열린 제56회 전국기능경기대회 냉동기술 직종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수상했고 올해에도 냉동기술 직종에서 금메달, 프로토타입모델링 직종에서 동메달을 수상했다.

최영호 포항흥해공업고 교장은 “'한 학생이 온다는 것은 실로 어마어마한 일이다, 한 학생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라는 마음가짐으로 교육에 임하고 있다”며 “학생의 인권과 교권이 존중받고 보호받는 건전한 학교문화 속에서 따뜻한 인성을 지닌 실력 있는 직업인 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