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혁신 이끄는 DISTEP]기업 성장 근접지원...지역주도 혁신 모델 창출

[지역혁신 이끄는 DISTEP]기업 성장 근접지원...지역주도 혁신 모델 창출

대전과학산업진흥원(DISTEP)은 과제 공고, 평가, 선정을 통한 예산 집행 등 일반적인 예산 집행 방식이 아니라 사업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지역 일자리와 신사업을 창출하기 위해 근접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일반적으로 연구자와 중소기업은 기술을 보유하고 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있으나 어떻게 시장에 접근해야 하는지를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기업이 시장에 진입해서 이익을 창출하는 것을 비즈니스 모델(Business Model)이라고 말한다. 해당 기술에 대해 시장에 진입시키기 위한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부족하다.

기업은 고객이 누구인지,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만들어서 제공하는지, 비용 구조, 수익 창출 구조 등 시장에서 성공할 가능성을 제시해야 한다.

대전과학산업진흥원은 사전기획과제에 참여한 기업과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모델 교육과 컨설팅 진행했다.

투자사 전문가들이 각 기업 비즈니스 모델을 컨설팅했고, 전문가를 통해 교육과 실습해 기업에 맞는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했다.

기업이 외부 투자를 받지 않고 사업을 하면 좋겠지만, 대부분은 그러한 여건이 갖춰져 있지 않다. 기업이 성장하려면 자금이 필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벤처캐피털(Venture Capital) 투자유치는 사업 확장과 기업 성장 동력을 얻을 수 있다.

기업이 투자사로부터 투자를 받기 위해서는 비즈니스 가치가 좋다는 것을 알려야 한다. IR(Investor Relations) 피칭은 기업 투자유치를 목표로 발표를 통해 투자자를 설득하는 과정이다. 이러한 과정은 자금 조달과 기업의 사업성을 검증하는 기회이기도 하다.

DISTEP은 실증 선도사업에 참여한 기업을 대상으로 IR 교육, IR 피치덱 구성, IR 스피치 등 교육했다.

또 투자사의 전문가를 심사위원으로 구성해 모의 IR 피칭을 실시했다. 모의 IR 피칭 이후 기업 분야에 맞는 투자 전문가를 연결해 더 상세한 컨설팅을 받도록 했다.

DISTEP은 비즈니스 모델 교육·컨설팅, IR 피칭 교육 및 모의 피칭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시장 검증과 투자유치를 위한 IR 피칭 데이를 추진할 계획이다.

대전시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후원하고, 대전과학산업진흥원과 티투비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IR 피칭 데이를 오는 11월 10일에 실시할 계획이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