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전국 숨은 여행지 소개' 방송콘텐츠 제작

11일 서울 충정로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대회의실에서 이래운 케이블TV방송협회장(앞줄 왼쪽 네번째) 등 중소 케이블TV-PP 관계자들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11일 서울 충정로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대회의실에서 이래운 케이블TV방송협회장(앞줄 왼쪽 네번째) 등 중소 케이블TV-PP 관계자들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중소 케이블TV(개별SO)와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가 '숨은 매력'이 있는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는 방송콘텐츠를 공동 제작한다.

전국개별SO발전연합회 소속 8개사와 PP 4개사는 11일 서울 충정로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대회의실에서 '프로그램 공동제작' 협약을 체결했다.

이래운 케이블TV방송협회장은 “우리 지역 곳곳 숨겨진 매력을 소개하는 데 지역 케이블TV가 앞장설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공동제작단에 뜻을 함께한 PP 회원사 역량이 더해져 고품질 콘텐츠를 지속 제작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금강방송, KCTV광주방송, NIB남인천방송, 서경방송, JCN울산중앙방송, KCTV제주방송, CCS충북방송, 한국케이블TV푸른방송 등 개별SO 8개사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역 상생을 위해 콘텐츠 공동제작·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PP 4개사가 동참하며 '개별SO-PP 공동제작단'이 꾸려졌고 케이블TV방송협회가 추진하는 '케이블TV공동제작협력단' 사업 중 하나로 진행된다.

첫 프로젝트로 '나 혼자 여행지도, 어디GO'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제작한다. '나 혼자 여행지도, 어디GO'는 경기권, 충남권, 전북권, 경상권 등 알려지지 않은 여행지를 발굴해 꼭 가봐야 할 로컬여행 지도를 시청자와 함께 그리는 '로드 다큐멘터리' 포맷이다. 지역 문화·예술부터 관광지와 맛집까지 시청자에게 힐링을 선사할 계획이다.

'나 혼자 여행지도, 어디GO'는 8개 개별SO 지역채널과 국악방송, 산업방송 채널i, 소상공인방송, 뉴트로TV에서 시청할 수 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