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 플랫폼 '플로' 운영사 드림어스컴퍼니가 3분기 매출 739억원, 영업손실 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3% 증가, 2018년 플로 론칭 이후 분기 매출 역대 최고액이다. 플로를 비롯해 콘텐츠 유통, 공연, MD 등 뮤직 사업 전반에 걸쳐 달성한 고른 성장세가 주효했다. 플로는 3분기 오픈 플랫폼으로 전환과 동시에 꾸준한 매출 성장을 보이고 있다.
드림어스컴퍼니 주요 주주사인 SM엔터테인먼트와 JYP엔터테인먼트, 피네이션, 물고기뮤직 등과 협력을 바탕으로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영업손실은 크리에이터 생태계 조성 일환으로 오디오 플랫폼 플로(FLO)를 오픈 플랫폼으로 전환하며 비용 지출 확대에 따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드림어스컴퍼니는 “3분기는 플로를 오디오 오픈 플랫폼으로 전환한 중요한 시점”이라며 “경쟁이 심화되는 음악 플랫폼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확대와 드림어스만의 경쟁력 구축을 위해 앞으로도 적극적 투자를 통해 트래픽을 높여 크리에이터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적자전환에도 3분기 말 기준 약 1400억원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 이자 수익을 비롯해 외환차익 영향으로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한 98억2855만원을 기록했다.
김동훈 드림어스컴퍼니 대표는 “오픈플랫폼으로 전환한 플로를 기반으로 '플로 크리에이터'와 함께 크리에이터 생태계를 조성하고 팬덤을 기반으로 비즈니스 모델 연계 등 매출 성장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에 힘쓸 것”이라며 “다양한 얼라이언스 구축을 통해 콘텐츠와 엔터테인먼트 산업 미래를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