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기 회장 "창의성 가득한 지식강국 세우는데 일조"...KAIPS 공로기념식 개최

백만기 KAIPS 명예회장(앞 오른쪽)이 고기석 KAIPS 회장으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는 모습.
백만기 KAIPS 명예회장(앞 오른쪽)이 고기석 KAIPS 회장으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는 모습.

백만기 한국지식재산서비스협회(KAIPS) 명예회장은 15일 “우리나라가 창의성이 가득한 지식 강국으로 거듭나는데 언제나 이바지 하겠다”라고 말했다.

백 회장은 이날 KAIPS가 개최한 명예회장 공로기념식에서 “인구감소 위기 속에서 우리나라가 장기 성장하기 위한 비전은 창의성에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백 회장은 “2100년 한국의 인구가 1800만명 수준까지 줄어든다는 예측이 나온다”면서 “우리나라가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창의성 기반의 지식강국으로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쟁력은 소프트·하드파워가 망라된 형태라야 한다”면서 “젊은 세대가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는 나라가 돼야 창의성을 담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백 회장은 20여년 이상 우리나라 주요 산업기술·지식재산 정책 입안을 주도했다. 공직에서 은퇴한 1999년 이후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국내외 특허 출원, 소송, 지식재산 경영과 정책자문으로 기여했다.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산업통상자원 연구개발(R&D)전략기획단장으로 위촉돼 산업기술 연구개발(R&D) 정책 수립에 참여했다.

IP 리더스 포럼 회장, 산업기술연구회 이사로 재직했으며 대통령 직속 국가지식재산위원회의 위원, 특허청 지식재산정책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2009년 KAIPS 창립과 함께 초대 회장으로 취임, 2020년까지 12년간 협회를 이끌었다.

이날 행사에선 고기석 KAIPS 2대 회장의 취임식도 열렸다. 고 회장은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취임식 없이 곧바로 업무를 시작했다.

고 회장은 지식재산서비스협회취임사에서 “백 회장의 성과를 물려받아 회원사 매출, 영업이익을 신장하는 데 일조하겠다”라면서 “IP를 둘러싼 다양한 직역 회원사의 성장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고 회장은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스스로 세운 KPI가 회원사의 성장”이라면서 “번역, 조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트렌드를 파악하고 현안 해결을 지원하겠다”고 공언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