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가 지난 18일 경북 포항공대 대학본부에서 포항공대와 소재·부품 인재 양성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채용과 연계한 전문 인력 양성 과정을 신설한다.
![장덕현 삼성전기 장덕현 대표(왼쪽)와 김무환 포항공대 총장(오른쪽)이 업무협력 협약식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https://img.etnews.com/photonews/2211/1595389_20221120135152_382_0001.jpg)
협약에 따라 삼성전기는 소재·부품 미래 기술 과제를 포항공대에 제안한다. 포항공대 신소재공학과 등 관련 학과에서 과제 연구와 맞춤형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양성과정에는 포항공대 교수 14명이 참여한다.
포항공대 석·박사 과정 대학원생 중 선발된 인원은 장학금과 학자금을 지원받는다. 졸업 후 삼성전기에 입사하게 된다.
MOU 체결식에는 장덕현 삼성전기 대표, 김두영 삼성전기 컴포넌트사업부장, 이시우 삼성전기 중앙연구소장, 김무환 포항공대 총장, 손준우 포항공대 신소재공학과 교수, 김종규 포항공대 기획처장 등이 참석했다.
장 대표는 “소재·부품 산업 기술경쟁이 갈수록 첨예해지면서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은 삼성전기 기술 경쟁력은 물론 한국 소재·부품 산업의 뿌리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무환 포항공대 총장은 “삼성전기와 협력은 대한민국의 소재·부품 경쟁력 확보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포항공대는 세계적인 연구중심 대학으로서 핵심인재 양성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장덕현 삼성전기 대표(왼쪽에서 8번째)와 김무환 포항공대 총장(왼쪽에서 9번째)이 업무협력 협약식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https://img.etnews.com/photonews/2211/1595389_20221120135152_382_0002.jpg)
삼성전기는 △소재 △다층박막성형 △미세회로 구현 등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정보기술(IT)과 전장 분야 차세대 부품을 개발하고 있다. 연구개발(R&D) 업무를 전담하는 중앙연구소를 통해 미래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며 각 사업부에 별도 연구개발 조직을 구성해 기술변화에 적기 대응하고 있다.
송윤섭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