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플래그-에이치앤지, ESG 금융 설계 및 운영 위한 MOU 체결

△노진섭 아이언플래그 대표(왼쪽)와 김형섭 에이치앤지 대표가 업무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는 모습.
△노진섭 아이언플래그 대표(왼쪽)와 김형섭 에이치앤지 대표가 업무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는 모습.

블록체인 테크핀 애그리게이터(B.TechFIN Aggregator) 아이언플래그(대표 노진섭)와 에이치앤지(대표 김형섭)가 'ESG 금융 설계 및 운영을 위한 MOU 체결식’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업무 협약을 시작으로 산업폐기물 처리장을 테마로 중금리 조각투자 플랫폼 'B.ESGFIN' 프로젝트를 전개한다. 이는 산업폐기물 처리에서 ESG의 의미를 찾고 지속가능한 금융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협업해 나가는 프로젝트다. ESG 경영이 모든 기업의 필수 요소로 자리매김하면서, ESG채권, 녹색채권, SLB 등 다양한 ESG 금융 상품을 중심으로 자금 유동성이 확대되고 관련 프로젝트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에 발맞춘 움직임이다.

B.ESGFIN의 테마인 폐기물 산업은 최근 ESG가 기업들의 경영 평가 기준으로 자리 잡으면서 지속가능성과 성장성, 미래 산업으로서 가치를 지닌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경기의 변동과 무관하게 지속적인 공급이 가능해 국내외 경제 상황에 대한 민감도가 낮고 수익성과 성장성이 높다. 폐기물 처리 기업의 희소성 때문에 기업가치 또한 나날이 높아지고 있어 폐기물 처리 산업에 대한 관심과 투자 규모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국내 폐기물 시장은 정부 인허가 사업이라는 점, 대규모 설비 투자와 부지 확보 등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진입 장벽이 높고, 초반 다수의 영세 기업 위주에서 2010년대 국내외 사모펀드를 주축으로 한 M&A 증가와 2020년대 이후 국내 기업 가세로 인해 현재는 소수 대형 기업 위주의 리그로 변모되었다.

아이언플래그와 에이치앤지는 B.ESGFIN 프로젝트를 통해 이처럼 제한적인 플레이어의 폐쇄형 시장을 일반 투자자와 같은 불특정 다수도 진입할 수 있도록 개방형 시장으로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글로벌 인플레이션 심화에 따른 3高(고금리, 고물가, 고환율)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대체 투자로서 소액으로 안전하게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중금리 조각투자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그 일환이다.

△노진섭 아이언플래그 대표(오른쪽)와 김형섭 에이치앤지 대표가 업무 협약서 서명 후 기념촬영 하고 있다.
△노진섭 아이언플래그 대표(오른쪽)와 김형섭 에이치앤지 대표가 업무 협약서 서명 후 기념촬영 하고 있다.

계속되는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과 DEX 플랫폼의 브릿지 해킹 및 의도적인 악용 폐해에 따라 가상자산 업계 정상화와 투자자 보호를 위한 STO(증권형토큰) 제도권 포용 움직임이 진행되는 가운데, 올 하반기 증권형 토큰 가이드라인 발표 및 합법적 발행이 시작되면 현재로서는 민간 투자가 어려운 사업 분야에도 STO(증권형토큰)가 도입되어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이 소액으로도 조각투자를 할 수 있게 된다.

여기에 지난달 금융위가 발표한 '신탁업 혁신 방안'으로 동산 및 부동산 등 재산권과 무체재산권의 신탁 수익증권 발행이 제도화되면 기업들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기회 또한 다양해진다. 이는 조각투자에 대한 제도적 기반이 되기 때문에 B.ESGFIN과 같은 다양한 프로젝트가 신탁기관의 새로운 먹거리로 급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사는 이런 금융시장 흐름에 발맞춰 본 프로젝트의 혁신금융서비스 신청 및 지정을 추진하고 B.ESGFIN을 안전자산 대체투자 상품으로 고도화 할 예정이다. 권리증권을 보관할 수 있는 신탁사, 원활한 투자 및 거래가 가능한 계좌관리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STO(증권형토큰)의 발행, 유통, 중개를 분류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아이언플래그는 조각투자 금융 서비스 설계 및 플랫폼 개발, 제반 IT 기술 파트를 맡아 B.ESGFIN이 금융 투자 상품으로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혁신금융 신청까지 담당한다. 에이치앤지는 자산 유동화를 위한 산업폐기물 처리장 발굴 등 대외협력과 수익성 검증을 맡게 된다.

노진섭 아이언플래그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이 B.ESGFIN으로 하여금 특정기관, 특정인의 제한된 투자에서 나아가 불특정다수의 소액투자를 가능하게 하고, 지속가능한 수익원으로서 순환 경제를 이루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B.ESGFIN 프로젝트가 모든 국민에게 ESG 경영의 중요성을 알리는 동시에 양사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아이언플래그는 2021년 11월 설립 이후 지난 3분기까지 ▲자발적 탄소배출권 거래 프로젝트 ▲신재생에너지 배출권 거래 프로젝트 ▲전기모빌리티 렌탈 프로젝트 등 블록체인 기반의 다양한 거래 프로젝트 컨설팅을 완료하며 B.TechFIN 기업으로서의 전문성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B.GameFIN(Blockchain Game Finance), B.EnterFIN(Blockchain Entertainment Finance)의 BM특허 출원 및 PCT 출원과 증권형토큰(STO) 사업을 위한 증권신고 절차를 밟고 있다. 최종적으로 금융규제 샌드박스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