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대한민국 혁신 정보보호 제품 대상] 물리보안/인텔리빅스 'AI 에지박스'

장정훈 인텔리빅스 대표
장정훈 인텔리빅스 대표

인텔리빅스는 인공지능(AI) 에지박스(딥러닝(DCNN) 기반 에지형 영상분석장치)를 자체 개발했다. DCNN 기반 에지형 영상분석장치는 다수 CCTV에서 전송한 영상을 서버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에지 디바이스에서 분석하는 저전력 고효율 임베디드 온디바이스 AI 장치다.

한정된 컴퓨팅 자원에서도 고성능 영상분석을 수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 설치한 CCTV 인프라에 'AI 에지박스'를 추가하면 배회, 침입, 화재, 경계선 통과, 팬 틸트 줌(PTZ) 자동추적 등 20종 이상의 다양한 영상분석 이벤트 감지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쉽고 빠르게 AI 기반 영상분석 관제환경을 구성할 수 있다.

에지 디바이스에서 영상을 분석한 후 필요한 메타데이터만 전송하기 때문에 센터 처리 장비의 처리 과부하를 막는다. 또, 네트워크 부하도 절감할 수 있어 관제 운영 비용이 감소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DCNN 기반으로 객체를 검출하고 다중 관심영역(ROI)기술을 적용, 영상 내 2개 이상 영역을 설정해 관심 객체 검출 성능을 향상하는 특허기술이 적용됐다.

국제기준에 적합한 인정기구(KOLAS)를 통해 특허 성능 시험 결과, 97% 이상의 관심 객체 검출 정확도를 인정받았다.

인텔리빅스 AI 에지박스는 범죄 예방, 사회 안전문제, 공공 감시 등을 위해 다양한 장소에 손쉽게 설치할 수 있다. 영상분석 결과를 활용해 선별 관제가 이루어지도록 구성하는 것도 가능하다.

인텔리빅스 딥러닝 기반 에지형 영상분석장치
인텔리빅스 딥러닝 기반 에지형 영상분석장치

산업현장에 있는 이동형 CCTV에 AI 에지박스를 설치하면 위험 상황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경고 알림을 제공할 수 있다.

작업자가 중장비에 가까이 있어 협착 위험성이 높거나, 추락하기 쉬운 개구부 등 위험구역에 접근하면 실시간 분석을 통해 위험성을 파악, 관리자에 분석 결과를 제공한다. 작업자는 경고음 등을 통해 위험을 인지한다.

이동약자가 엘리베이터 탑승을 위해 접근하면 엘리베이터에 근처에 설치한 CCTV영상이 AI 에지박스를 통해 휠체어를 인식, 엘리베이터의 콜 기능을 자동으로 실행할 수도 있다. 엘리베이터 버튼 조작없이 즉시 호출하는 자동 호출 시스템은 4호선 이촌역에 적용됐다.

인텔리빅스는 현장 특성을 반영해 다양한 목적에 맞는 영상분석을 지원하고 있다. 영상보안, 산업안전, 재난안전, 스마트시티 등 지능형 영상관제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AI 에지박스는 조달청 우수제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혁신제품,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융합혁신품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제품, 중소벤처기업부 녹색기술인증, 녹색기술제품확인, 상생협력제품, 한국발명진흥회 우수발명품 우선구매품목, 중소기업유통센터 기술개발제품 시범구매제품으로 선정됐다.

4월에는 AI 에지박스를 통해 엔비디아 메트로폴리스 파트너사 선정됐다.

심사위원은 “GPU, CPU 사용량 조정으로 인한 영상인식 개선 노력이 눈에 띈다”며 “2종의 특허를 제품화해 성능·효율을 개선한 점도 돋보였다”고 말했다.

장정훈 인텔리빅스 대표는 “쟁쟁한 물리보안 제품을 제치고, AI 에지박스가 대한민국 혁신 정보보호 제품으로 최종 선정,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검증된 AI 기술력을 통해 국내 물리보안 산업을 대표하는 최고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