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신정공, “AI 접목후 매출·청년 인력 늘어 기업이미지 개선”

경북 칠곡 소재 자동차·기계 부품 제조기업 화신정공(대표 김효근)은 2016년 우연히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뒤 예상한 기대치 이상의 결과물이 나오자 회사의 방향을 스마트공장 시스템으로 변화를 꾀했다. 고도화 1단계로 PC로 진행해온 품질·자재·생산 등 여러 분야를 스마트 시스템으로 관리해왔다.

하지만 매년 새로운 시스템이 생기고 기능이 업그레이드되면서 직원들이 '기계'를 따라가지 못했다. 담당 직원이 데이터만 수집하고 활용하지 못하는 일도 발생했다.

화신정공 직원들이 회사에서 전북산업융합원 등 전문 강사진의 사례 중심 강의를 듣고 있다.
화신정공 직원들이 회사에서 전북산업융합원 등 전문 강사진의 사례 중심 강의를 듣고 있다.

김철우 부사장 등은 이러한 미흡한 부분을 해소하고 AI 기반 시스템으로 전환하기 위해 교육을 수강했다. 교육은 회사에서 이뤄졌다. 동시에 현업에 종사하는 전문가를 비롯해 전북산업융합원 강사진이 사례 중심 강의를 시행했다. 수강생 눈높이에 맞추고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교재를 제작하는 등 기업 맞춤형 수업으로 호평을 받았다.

화신정공은 스마트공장 도입 후로 매출이 상승했으며 청년 근무 인력 비중도 30%까지 확대했다. 스마트 설비 도입으로 기업 이미지를 개선하고 우수 기술 개발과 지역인재 확보에도 큰 도움이 됐다.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하고 수집한 데이터를 AI와 접목해 손실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부사장은 “AI는 미래 예측에서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더 나은 품질과 빠른 납기, 높은 생산성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공장은 어두운 제조업 경기 전망에 한 줄기 빛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끊임없이 발전하고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하는 AI 고도화 교육을 통해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