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티앤씨, 'ISPO 뮌헨' 참가…유럽 친환경 아웃도어 시장 정조준

[사진= 효성티앤씨 제공]
[사진= 효성티앤씨 제공]

효성티앤씨는 30일(현지시간)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아웃도어 패션 전시회 'ISPO 뮌헨 2022'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효성티앤씨는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나일론 리싸이클 섬유 '마이판 리젠 오션'과 바이오 스판덱스 섬유 '크레오라 바이오베이스드'를 전시했다.

효성티앤씨는 친환경 의류 시장 선점을 위해 울산공장에 나일론 리싸이클을 위한 해중합설비를 구축했다. 오는 12월부터 연산 3600톤 규모 상업 생산에 돌입한다. 해중합 설비는 폐어망을 화학적으로 분해해 나일론 원료인 카프로락탐으로 생산할 수 있다.

효성티앤씨는 국내 친환경 패션 및 악세서리 스타트업 플리츠마마와 협업해 마이판 리젠 오션으로 만든 '폐어망 에디션' 가방과 의류도 소개했다. '플리츠마마 폐어망 에디션'은 남해 바다에서 부유하는 폐어망을 수거해 만들었다.

김치형 효성티앤씨 대표이사는 “ISPO는 친환경 섬유 분야에서 효성 기술력을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해중합 설비를 포함한 지속 투자 및 연구개발, 선제 수요 대응으로 글로벌 친환경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ISPO는 지난 1970년부터 매년 열리는 세계 최대 아웃도어 및 스포츠웨어 전시회다. 110여개국, 500여개 업체가 참가한다.

류태웅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