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K-애정템]셀럽이 찾는 여성 패션 브랜드 '판도라핏'

손승우 판도라핏 대표
손승우 판도라핏 대표

여성 패션 브랜드 판도라핏은 아이유, 블랙핑크 수많은 셀럽이 즐겨 찾는 브랜드다. 판도라핏이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로 구축·운영 중인 소비자직접판매(D2C) 자사몰에서도 수많은 셀럽의 착용 사례를 찾아볼 수 있다. 블랙핑크 지수가 공항패션으로 착용한 하트 와이드 팬츠는 누적 3만장 이상, 레드벨벳 웬디가 런던에서 입었던 페이드 진은 연간 5000장 이상 팔릴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

손승우 판도라핏 대표는 “고객 체형에 최적화한 핏과 디자인을 선보여 고객이 딱 맞는 옷을 발견하는 기쁨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판도라핏이 다양한 제품을 끊임없이 만드는 이유”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대학에서 산업디자인학을 전공하던 중 호주로 떠난 워킹홀리데이에서 한국사람 체형에 맞는 옷의 중요성을 깨닫고 학업을 중단하고 동대문 패션업계에서 4년간 종사했다. 이후 카페24 플랫폼으로 판도라핏 D2C 쇼핑몰을 개설해 사업을 시작한 이후 7년째 이끌고 있다.

손 대표는 “디자이너 10명이 매일 고민하고, 직접 착용해보며 최적화된 핏을 찾아낸 후 고객 피드백을 빠르게 반영해 같은 모델이라도 매번 개량한 버전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며 “특정 분위기나 상황에 맞는 옷이 아니라 고객 체형에 맞는 수많은 종류의 옷을 선보이는 점 덕에 고객 수요를 효과적으로 충족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꾸준한 연구와 노력 끝에 패션 관련 3가지 특허와 10여개의 상표권을 획득했다. 특히 최근 관심사는 '친환경'이다. 실제로 손 대표의 특허 중 하나가 '친환경 소재(폐플라스틱, 커피찌꺼기)를 활용한 의류 디자인'일 정도다. 지난달 브랜드 론칭 이후 처음으로 D2C 쇼핑몰을 개편하면서 친환경·기능성 소재에 대한 안내를 대폭 강화했다.

손 대표는 “브랜드 방향과 아이덴티티를 마켓플레이스에서 드러내기는 굉장히 어렵다”며 “D2C 쇼핑몰은 단순히 제품을 진열하고 판매하는 것을 넘어 우리가 옷을 만드는 이유와 목적을 고객에게 전하는 소통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판도라핏은 카페24 플랫폼을 활용해 손쉽게 구축한 일문몰로 밀려드는 해외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었다.

판도라핏은 올 하반기 월평균 매출 성장률이 20%에 달한다. 대표 상품군인 '데님'에 더해 아우터, 상의, 모자 등 다양한 상품도 주목받고 있다. 손 대표는 “내년에는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해 고객 접점을 한층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