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SW서비스사업화 지원사업 성과] SW서비스 시민생활과 산업 안전에 적용 확산

2022~2023년 3개 과제 25억원 투입
HHS-에이테크-엔엑스테크놀로지
생체신호-주정차단속-에너지 관리

[울산 SW서비스사업화 지원사업 성과] SW서비스 시민생활과 산업 안전에 적용 확산
HHS는 지난 10월 두바이 정보통신박람회에 참가해 생체신호처리 안전관리시스템으로 53만달러 상담 실적을 거뒀다.
HHS는 지난 10월 두바이 정보통신박람회에 참가해 생체신호처리 안전관리시스템으로 53만달러 상담 실적을 거뒀다.

지역 SW서비스사업화 지원사업에서 개발한 안전관리 SW가 현장에 적용됐다.

울산시와 울산정보산업진흥원(원장 구자록), 에이치에이치에스(HHS)는 '2022~2023년 울산 SW서비스사업화 지원사업' 과제로 개발한 '생체신호처리 안전관리시스템'을 한국수자원공사와 삼성물산 현장에 적용해 상용화 실적을 확보했다.

'생체신호처리 안전관리시스템'은 뇌파, 심박수 등 현장 근로자 생체신호 정보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안전 관리자에게 알려주는 현장 안전관리 SW서비스다.

HHS는 이 시스템을 한국수자원공사 두 곳과 삼성물산 건설 현장 한 곳에 근로자 안전관리용 서비스로 공급했다. 수자원공사 한곳에는 시스템 하드웨어와 함께 태블릿 기반 관제서비스를 적용했다.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지역 SW서비스사업화 지원사업은 강소SW 기업과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SW서비스 개발과 사업화, 신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역 IT·SW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개발 SW서비스를 기반으로 지역산업 고도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2022~2023 울산 SW서비스사업화 지원사업'은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주관으로 올해와 내년 2년 동안 3개 과제를 수행한다.

3개 과제는 '다층 생체신호 분해 기술과 유해가스 감지 기술을 결합한 통합 고위험군 안전사고 예방 플랫폼 개발(HHS)' 'CCTV 영상 객체 인식 AI 기술을 이용한 어린이 보호구역 안전 신호등 서비스와 불법 주정차 단속 서비스(에이테크)' '자율운전 기반 맞춤형 에너지통합 관리시스템(엔엑스테크놀로지)'이다.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은 지난 5월 2022~2023 울산 SW서비스사업화 지원사업 착수보고회를 열고 3개 과제 수행 시작을 알렸다.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은 지난 5월 2022~2023 울산 SW서비스사업화 지원사업 착수보고회를 열고 3개 과제 수행 시작을 알렸다.

국비 지원 11억5200만원에 시비 9억4200만원, 민자 4억3800만원을 합쳐 총 25억3200만원을 투입한다. 정량 목표는 사업 수행 기업 매출 9% 향상, 신규 인력 채용 5명, 특허 등록, 전문인증, 현장 적용 상용화다.

HHS는 '다층 생체신호 분해 기술과 유해가스 감지 기술을 결합한 통합 고위험군 안전사고 예방 플랫폼 개발' 과제를 수행하면서 올해 1차 연도에 다층 생체신호 분해 기술을 활용해 생체신호처리 안전관리시스템을 개발했다.

HHS 수행 과제는 '산업안전' 분야로 현장 고위험군 안전사고 예방이 목표다. 1차 연도에 생체신호 파악·처리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시스템화해 현장에 적용했다. 내년 2차 연도는 유해가스 감지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생체신호처리 안전관리시스템과 결합, 통합 현장 안전관리서비스와 플랫폼을 개발해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에이테크가 수행하는 'CCTV 영상 객체 인식 AI 기술을 이용한 어린이 보호구역 안전 신호등 서비스와 불법 주정차 단속 서비스'는 '교통안전' 분야다. CCTV를 통해 수집한 영상 속 객체를 인식하는 AI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기반으로 어린이 보호구역 내에 적용할 수 있는 안전 신호등 서비스와 불법 주정차 검출 서비스를 개발한다.

엔엑스테크놀로지 '자율운전 기반 맞춤형 에너지 통합관리시스템'은 '에너지 절감' 분야다.

에너지사용 시설의 다양한 환경을 고려해 맞춤형 설치가 가능한 에너지 효율화 사물인터넷(IoT) 디바이스, 가스·스팀 시설용 IoT 유량계, 실내 공기질 정화를 위한 IoT 공기질 센서를 개발한다. 개발 후 제어 관리할 수 있는 SW서비스를 개발, 현장에 적용하는 게 목표다.

11월 열린 사업 1차년도 성과보고회.
11월 열린 사업 1차년도 성과보고회.

이달 말 사업 1차 연도 평가를 앞둔 시점에서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집계 결과, HHS 생체신호처리 안전관리시스템 현장 적용 실적을 포함해 주관기관과 3개 참여기업 신규 채용 14명, 특허 등록 3건, 특허 출원 4건 등 여러 성과를 거뒀다.

SW서비스 사업화와 신시장 진출을 위한 국내외 마케팅도 활발하게 전개했다.

HHS는 지난 10월 UAE 두바이에서 열린 '2022 두바이 정보통신박람회'에 참가해 54건 53만 달러 제품 공급 상담을 진행했다. 이 전시회에서 해외 178개 기업 관계자가 HHS 부스를 방문했고, 금액은 적지만 실계약과 MOU도 각각 1건씩 체결했다.

엔엑스테크놀로지는 10월 부산에서 열린 '2022 환경에너지산업전'에 참가해 5건 상담에 53만달러 규모 공급 상담 실적을 거뒀다.

에이테크는 지난 9월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2022 MAKTEK EURASIA' 전시회에 참가해 40건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구자록 울산정보산업진흥원장은 “지역 SW서비스사업화 지원사업의 중요 목표 가운데 하나는 SW서비스 상용화와 마케팅, 신시장 진출 지원”이라며 “사업 2차 연도에는 개발 완료되는 SW서비스가 여러개인 만큼 더 뛰어난 상용화와 마케팅 실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울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