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M·자율차·PM 연계 미래형 환승센터는? 국토부, 시범사업 공모

미국 우버의 미래형 환승센터 구상.
미국 우버의 미래형 환승센터 구상.

'도심항공교통(UAM)에서 내려 자율차나 개인형이동수단(PM)으로 원하는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미래형 환승센터는 어떤 모습일까'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지자체를 대상으로 5일부터 '미래형 환승센터' 시범사업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미래형 환승센터(MaaS Station)는 철도·버스를 연계한 기존 환승센터에서 나아가, 미래 모빌리티까지 연계한 환승센터를 말한다.

지자체는 기본구상이나 기본계획 단계에 있는 환승센터 사업에 대해 지역 여건을 반영한 사업 규모와 계획을 담은 기본구상과 추진계획을 내야 한다. 3~4개 우수 사업을 선정할 예정으로, 정부는 국비 10억원을 선정된 지자체에 나눠 교부한다. 지자체는 지방비 50%를 매칭해 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지자체의 기본계획이 타당성을 확보하는 경우 설계·공사 등 사업화 지원을 위해 '제4차 환승센터 및 복합환승센터 기본계획(2026~2030)' 및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2026~2030)' 등 법정계획 반영도 검토할 계획이다.

공모는 내년 2월 17일까지 진행되며, 우수사업 선정 결과는 내년 3월 말 발표할 예정이다.

강희업 대광위 상임위원은 “미래형 환승센터는 지역 성장거점이자 도시 이동성을 강화하는 교통거점으로, 압축과 연결(Compact & Network)을 통해 균형 발전을 견인하는 핵심 기반시설로 기능할 것”이라면서 “이번 공모사업에 지자체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며, 대광위도 환승센터 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