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이진아 교수, 파지텍바이오 창업...자가포식 분석원천기술로 시장 공략

한남대 임직원들이 이진아 생명시스템과학과 교수(사진 가운데)가 창업한 파지텍바이오를 축하해주고 있다.
한남대 임직원들이 이진아 생명시스템과학과 교수(사진 가운데)가 창업한 파지텍바이오를 축하해주고 있다.

한남대는 생명시스템과학과 이진아 교수가 '실험실특화형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 수행을 통해 파지텍바이오를 창업했다고 8일 밝혔다.

이광섭 한남대 총장을 비롯한 학교관계자들은 최근 한남대 대덕벨리캠퍼스 창조관에서 창업 축하 행사에 참석해 기술창업의 본격 시작을 알린 파지텍바이오 설립을 격려했다.

실험실특화형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은 실험실내에서 개발한 우수 기술에 대해 창업 인프라 조성과 창업준비, 후속성장까지 연계 지원하는 3개부처(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교육부, 중소벤처기업부) 융합으로 진행했다. 한남대는 지난해 선정이후 2년간 18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운영 중이다.

이 교수는 사업 선정 이후 맞춤형 컨설팅과 사업화 시장성분석, 투자교육, 특허침해지원 등을 받았고, '연구개발(R&D) 중심의 자가포식(분해)기반 약물분석 기술'을 통해 창업했다.

세계 최초로 자가포식 분석툴 개발, 자가포식분석 플랫폼 기술개발 등 특허 7건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가포식 조절약물(질환치료제) 개발에 상당한 성과를 내고 있다.

또 노화와 신경질환, 암, 심장질환, 간질환 등 인간의 다양한 질병과 연관돼 질환치료제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 시장은 자가포식 분석 기술이 부족해 효능 검증이 부족하며 상용화된 자가포식 분석기술이 부작용이 큰 상황이어서 파지텍바이오 자가포식 분석 플랫폼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이 교수는 “신약개발 글로벌 전문 플랫폼을 갖겠다는 비전으로 글로컬 파트너쉽을 구축하고 다양한 출원, 라이센싱, 국책과제 수주 등을 통해 자금조달을 하려 한다”며 “세계 수준의 자가포식 분석원천기술 확보와 자가포식 조절 약물개발을 통한 질환 극복에 공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