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수출입은행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이 캄보디아 '한-캄 우정의 다리 건설사업' 및 '시하누크빌 전력망 강화사업'에 총 3억1600만달러 차관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EDCF는 1987년 우리 정부가 설립한 대개도국 경제원조 기금으로, 장기 저리의 차관자금을 제공하여 개발도상국의 경제발전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와의 경제협력 촉진을 도모하고 있다. 수출입은행은 기획재정부로부터 수탁받아 기금 운용·관리 업무 수행 중이다.
최민이 수은 프놈펜 사무소장은 지난 9일(현지시간) 캄보디아 경제재무부 청사에서 훈센 캄보디아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아운 폰모니로쓰 경제재무부 장관과 만나 이 같은 내용의 차관공여계약서에 서명했다.
우정의 다리 건설사업(2억4600만달러)은 캄보디아 수도인 프놈펜시와 칸달주를 연결하는 교량 2개를 건설하는 건으로, 프놈펜 최초의 사장교라는 점에서 랜드마크 역할이 기대된다.
시하누크빌 전력망 개선사업(7000만달러)은 캄보디아 정부가 산업화 성공모델 창출을 위해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시하누크빌 지역에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한 송전선로 및 변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수은 관계자는 “한-캄 우정의 다리 건설사업 차관공여계약은 양국 정부 간 2022년~2026년 EDCF 기본약정한도를 15억달러로 증액 갱신한 후 첫 성과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민영기자 my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