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SMTOWN LIVE 2023, 'K팝이 열 지속가능성의 새해'

'The Cure→갓더비트' 49곡 무대 릴레이
엑소 완전체·SMCU 수록곡 대향연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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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테인먼트가 본연의 세계관 SMCU와 지속가능성 실현의 주제를 망라한 패밀리 축제로 새해 벽두 글로벌 K팝 흥을 채웠다.

1일 SM엔터테인먼트 공식 SNS(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 등)와 아티스트별 소셜채널, Beyond LIVE, 아이돌플러스 등에서는 'SMTOWN LIVE 2023 : SMCU PALACE@KWANGYA'가 진행됐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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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TOWN LIVE 2023 : SMCU PALACE@KWANGYA'는 2008년 첫 시작된 패밀리공연 SMTOWN LIVE의 맥을 잇는 신년 공연이자, 2021년 'Culture Humanity', 'SMCU EXPRESS@KWANGYA' 등에 이어지는 연초 랜선 공연이다.

사전녹화 형태로 진행된 이번 공연은 버추얼-피지컬 메타버스 결합의 K팝 엔터를 지향하는 SMCU(SM Culture Universe)를 좀 더 완벽하게 표현하는 SM 아티스트들의 무대향연과 함께 공연 직전 펼쳐진 '서스테이너빌리티 포럼'과 맞닿는 시즌앨범 ‘2022 Winter SMTOWN : SMCU PALACE’ 속 SM의 '지속가능성' 비전 행보를 밝히는 선언식으로서의 K팝 축제로서 펼쳐졌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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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초반부는 겨울감성과 SM의 새로운 비전을 믹스한 듯한 분위기로 펼쳐졌다. 시즌 앨범 타이틀곡 The Cure와 가상현실 속 아티스트들의 모습을 담은 VCR 등 SM의 메타버셜 세계관을 직접적으로 표현한 오프닝과 함께 NCT DREAM의 ‘Beatbox’, '맛 (Hot Sauce)' 에스파 ‘Girls’, WayV(웨이션브이) 'Love Talk', NCT 127 ‘Cherry Bomb’ 등 SM 4세대 그룹들의 생동감있는 무대들로 시작됐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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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엑소 카이·레드벨벳 슬기·NCT 제노·에스파 카리나 조합의 ‘Hot & Cold (온도차)’, 레드벨벳·에스파 ‘Beautiful Christmas’, 강타·슈퍼주니어 예성·엑소 수호·NCT 태일·런쥔 ‘Happier’, 보아·레드벨벳 웬디·에스파 닝닝 ‘원 (Time After Time)’ 등 2022 SMTOWN 겨울시즌 앨범곡 첫 무대는 광야@서울, 에버랜드, 자카르타 팝업과 더 샌드박스(The Sandbox) 속 SMTOWN 등의 인서트 영상에서 연상되는 다채로운 아티스트 조합과 하모니들을 상징하는 듯 관심을 끌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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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수호 ‘사랑, 하자 (Let's Love)’, 첸 ‘사라지고 있어 (Last Scene)’, 세훈&찬열 정규 1집 수록곡 ‘날개 (Feat. 수호)' 등 솔로유닛 스테이지와 겨울 스페셜 앨범 수록곡 ‘첫 눈’ 등 단체곡으로 이어지는 엑소 스테이지도 돋보였다.

중반부는 레드벨벳의 대표곡 '빨간 맛', '퀸덤' 무대와 함께 새해의 역동적인 시작을 축하하는 경쾌한 스테이지로 펼쳐졌다. 레이든·찬열 컬래버 'Yours', 시우민 'Brand New', 온유 'DICE' 등 스윗한 컬러부터 효연 'Deep', NCT 태용·제노·헨드리·양양+에스파 지젤 ‘ZOO’, NCT 127 ‘영웅 (英雄; Kick It)’, 키 ‘가솔린 (Gasoline)’ 등의 에너지컬러, 카이 ‘음 (Mmmh)’-슬기 ’28 Reasons’-태연 ‘INVU’ 등 시크매혹까지 글로벌 저격 K팝 대표곡들의 향연이 이어졌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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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동방신기의 ‘Maximum’, ‘운명’, ‘왜 (Keep Your Head Down)’ 릴레이는 SM 열정아이콘다운 폭발적인 에너지감으로 중반부의 핵심이 됐다.

후반부는 SMCU의 확장방향을 표현하는 듯, SM 아티스트들의 다채로운 매력변주 대표곡들로 채워졌다. 보아 ‘Better’를 필두로 NCT DREAM ‘버퍼링 (Glitch Mode)’, 에스파 'Next Level', NCT 127 ‘질주 (2 Baddies)’, 레드벨벳의 'Birthday' 등으로 이어지는 히트곡 스테이지는 각 아티스트 마다의 현재 감각과 로운 도전욕구를 짐작케 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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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 태용-텐 듀엣의 매혹감 ‘Baby Don't Stop’ 등과 함께 엑소 ‘Love Shot’, 슈퍼주니어 ‘Mr. Simple’, 동방신기 ‘주문’ 등 K팝 원조 리더들의 대표곡 스테이지는 새해에도 이어질 글로벌 향유의 SM K팝 비전을 집중적으로 보여주는 듯 했다.

후반부의 메인은 오는 16일 컴백예정인 'SM 걸스유닛' 갓더비트(GOT the Beat)의 스테이지였다. 대표곡 'Step Back'과 함께 펼쳐진 컴백신곡 'Stamp On It'(스탬프 온 잇) 무대는 기존 직진감에 더해진 그루비 매혹톤으로 한층 더 강렬한 느낌을 갖게 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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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새해 서막을 대표하는 SM 패밀리콘 'SMTOWN LIVE 2023 : SMCU PALACE@KWANGYA'는 다양한 상징점을 망라한 아티스트 스테이지와 함께, 아티스트들의 곡을 자신들만의 감각으로 믹스한 DJ HYO, 레이든, 긴조, 마비스타, 임레이, NCT 쟈니 등 DJ들의 감각적인 디제잉 스테이지와 함께 마무리됐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