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기획]엔씨소프트, 글로벌 게임 유저 'IT서비스 연속성' 유지 만전

엔씨소프트 판교 R&D센터
엔씨소프트 판교 R&D센터

대규모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여러 종을 서비스하고 있는 엔씨소프트는 어떤 상황에도 안정적으로 게임이 운영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리니지W 등 글로벌 이용자가 함께 즐기는 게임의 레이턴시(Latency, 지연)를 최소화, 끊김 없는 플레이를 제공한다.

'IT 서비스 연속성' 유지를 위한 전사 재해 복구 모의 훈련도 매년 실시하고 있다. IT 서비스 연속성은 재난 상황 발생 시 목표 시간 내 서비스를 복구하는 것을 의미한다. 꾸준한 훈련과 기술력,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재해·재난에 빠르게 대응하고 이용자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목표다.

엔씨는 'MMORPG 장인'이라는 명성에 걸맞는 서버 운영 노하우와 경험을 축적했다. 지역과 서비스에 맞는 인터넷데이터센터(IDC)·퍼블릭 클라우드 사업자와 협업하고, 경쟁력 있는 기능을 통합해 관리한다. 게임을 서비스하며 발생할 수 있는 순간적인 통신 단절에도 게임 서비스가 이어질 수 있도록 설계하고, 정상 작동 여부를 지속 검증한다.

게임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이벤트에 대응하기 위해 게임 개발 단계부터 과부하 지점을 찾기 위한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한다. 게임 론칭 시에는 유동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퍼블릭 클라우드를 추가적으로 확보하고 서비스 안정화 단계에서 시스템 규모를 최적화한다.

엔씨는 또한 글로벌 게임 서비스 네트워크 품질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진단 시스템을 구축해 해외 이용자에게 안정적인 플레이 경험을 전하고 있다. 운영 중 발생한 문제점은 개발팀, 사업팀과 긴밀하게 협업해 빠르게 변화하는 게임 서비스 인프라 환경 변화에 대응한다.

엔씨 I&O(Infrastructure & Operation) 센터는 이원화·이중화된 시스템을 갖췄다. IDC 단위의 재해에도 서비스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가고 있다.

엔씨 관계자는 “중요 데이터 백업 및 소산, 퍼블릭 클라우드에서의 복원 훈련 등을 통해 매년 재해 복구 훈련 과정에서의 취약점을 찾아 개선 작업으로 반영한다”며 “재해 복구 모의 훈련에는 I&O 센터뿐 아니라 리스크 대응 태스크포스, IP별 사업팀, QA(품질보증), 보안, 대외 커뮤니케이션 조직 등 전사가 참여해 비상대응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