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트]표세진 코넌 회장 “'오션드라이브'·'덱스포'로 웹 3.0 시대 도약한다”

월드 아트 덱스포를 소개하는 표세진 코넌코리아 회장
월드 아트 덱스포를 소개하는 표세진 코넌코리아 회장

“코넌코리아는 웹 3.0 시대 분산저장 플랫폼 '오션드라이브'와 실물 예술품 기반 탈중앙화 NFT 거래소 '월드아트덱스포'를 통해 플랫폼 참여자와 수익을 나누는 상생 모델을 만들겠습니다. 이를 통해 한국이 블록체인 산업을 선도하는 국가로 도약하는 데 이바지하겠습니다.”

표세진 코넌코리아 회장은 “오션드라이브는 참여자 PC와 모바일 기기 등을 블록체인 기술로 연결해 유휴자원을 활용하고 자원 활용량만큼 싸이콘으로 보상해주는 플랫폼”이라며 “오션드라이브를 완성한 이후 데이터 분산 저장장치가 필요한 다양한 업체의 의뢰가 늘어난 상태로 웹 3.0 시대 최적화한 플랫폼으로 키우는 데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코넌은 개인용 컴퓨터와 스마트폰 등을 블록체인 기반 네트워크로 연결해 분산형 슈퍼 컴퓨팅 플랫폼을 구현하는 자체 솔루션 플랫폼을 개발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최근 웹 3.0 시대 최적화한 분산저장 플랫폼 '오션드라이브'와 실물 예술품 기반 탈중앙화 NFT 거래소 '월드아트덱스포'를 론칭해 관련 업계에 관심을 받고 있다. 다음은 일문일답.

-오션드라이브를 소개한다면.

▲오션드라이브는 참여자 개인 컴퓨터 유휴 공간과 모바일 스토리지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서로 공유하고 연결하는 플랫폼이다. 참여자 인터페이스를 통해 개인용컴퓨터(PC)에서 파일 관리와 공유, 결제, 콘텐츠 게시 그리고 일정량 저장공간 공유를 지원한다. 오션드라이브 기능 중 오션드라이브스토리지가 싸이월드에 적용되면 수많은 사진과 동영상을 실시간으로 업로드·다운로드할 수 있다. 참여자는 본인이 제공한 저장공간에 따라 수익을 얻는다. 수익은 싸이월드 패밀리코인 싸이콘으로 받는다. 싸이콘은 싸이월드 도토리와 함께 싸이월드·코넌이 제공하는 전 서비스에서 쓸 수 있다.

월드 아트 덱스포에 업로드된 실물작품을 소개하는 표세진 회장
월드 아트 덱스포에 업로드된 실물작품을 소개하는 표세진 회장

-월드아트덱스포가 여타 거래소와 차이점은.

▲현실작품을 기반으로 실물 경제와 접점이 있는 거래소라는 점이다. 실존하는 예술 작품을 대상으로 한 만큼, 현실재화를 기반으로 한다. 세계적인 명작과 인기 작가 작품을 시작으로 최소 5000점 이상 실물 작품을 NFT로 만들 계획이다.

현재는 회화 중심 작품이 많이 올라와 있다. 거래소가 안정화되면 카테고리를 조각, 공예, 서예, 판화, 디자인, 설치 미디어, 애니메이션, 만화, 캘리그래피, 패션, 보석 등 NFT로 접근할 수 있는 모든 아이템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월드아트덱스포에서는 작품 분할 매수·매도가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올해 경영 계획은.

▲상반기 코넌 오션드라이브를 싸이월드에 탑재해 싸이월드 사용자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베타버전을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여러 문제점을 보완하고 플랫폼 완성도를 최대한 끌어올리겠다. 월드아트덱스포 작품 확대와 홍보 활동을 통해 거래소 네임밸류 강화에도 주력한다.

미얀마 사업도 NBFI 라이선스가 최종 단계에 접어든 만큼, 이른 시일 내 재추진할 계획이다. 미얀마 블록체인 시장은 블루오션 시장으로 이를 선점한다면 사업적으로 큰 기회를 얻는 것이다.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사업 확장에 노력하겠다.

-CEO로서 포부는.

▲2017년 회사 출범 이후 변화하는 시장환경에 맞춰 오션드라이브와 월드아트덱스포와 같은 아이템을 발굴했다. 특히 싸이월드와 협업에도 성공했다. 이에 힘입어 올해를 한국을 대표하는 블록체인 기업으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겠다. 환경적 측면이나 기술적 측면에서 한국은 세계 어느 국가보다 탄탄한 블록체인 경쟁력을 갖췄다. 한국이 세계 블록체인 시장에서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도록 기여하겠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