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000억원 규모 공공정보화 '큰 장'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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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올해 공공 정보화 분야에 5000억원 규모의 큰 장이 들어선다.

공공소프트웨어(SW) 대기업 참여제한 예외 사업이 대부분이어서 대형 정보기술(IT)서비스 기업과 경쟁자로 떠오른 KT 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 달 관세청의 '클라우드기반 국가관세망 장비·시스템 전면교체'(990억원)를 시작으로 국가철도공단 '제2철도교통관제센터 관제시스템 구매설치'(3141억원) 등 굵직한 공공 정보화 사업이 상반기에 연이어 발주된다.

이밖에도 기상청은 '2023년 선진예보시스템 Ⅱ 구축'(342억원) 사업 수행사를 선정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방위사업청 '사이버전장관리체계'(226억원), 법원행정처 '형사전자소송시스템 구축'(121억원), 한국사회보장정보원 '차세대 사회보장정보플랫폼 통합 유지관리'(302억원) 등 사업의 사업자 선정이 시작된다.

올해 발주되는 주요 공공 사업 가운데 100억원 이상의 굵직한 사업만 규모가 5000억원에 이른다.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등으로 IT 환경이 급변하면서 시스템 업그레이드 또는 신규 구축사업이 이어지고 있다.

사업 대다수는 대기업 참여제한 예외 사업이다. 삼성SDS, LG CNS, SK㈜ C&C와 KT 간 수주전이 예상된다. 이들은 관세청 클라우드 기반 국가관세망 사업 참여를 준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2025년 발주가 예상되는 국가관세망 5세대(차세대) 사업이 3000억원 규모여서 이번 사업 수주 시 유리할 것이란 판단에 대기업 모두 눈독을 들이고 있다”면서 “사업 규모도 큰 편이어서 클라우드 솔루션 업계도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가철도공단 제2철도교통관제센터 사업은 규모면에서 압도적이다. 공단은 지난 2006년 서울 구로에 관제센터를 설립한 후 16년 이상 설비를 교체하지 않았다. 충북 청주시 오송에 건립할 관제센터는 AI 등 신기술을 망라한 시스템을 구축한다. 사업은 3월 발주될 것으로 전망된다. LG CNS, KT 등에서 관심을 보이는 단계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KT가 공공 시장 다크호스로 등장하면서 전통 IT서비스 기업과 KT 간 경쟁 구도에서 누가 승기를 잡을지가 올해 공공 정보화 사업의 관전 포인트”라면서 “클라우드, AI 등 신기술 사업이 대부분이어서 관련 솔루션과 하드웨어 기업 간 경쟁도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



〈표〉올해 주요 공공 주요 정보화 사업, 자료=업계취합

올해 5000억원 규모 공공정보화 '큰 장' 선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