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게임' 이대호, 뜻밖의 체력 고민 "너무 힘들어요"(일문일답)

'오은영 게임' 이대호, 뜻밖의 체력 고민 "너무 힘들어요"(일문일답)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에게도 ‘놀이’는 체력 싸움이었다. ENA와 오은영 박사가 함께하는 초특급 놀이 처방전 ‘오은영 게임’에 패널로 출연하는 이대호는 아이들의 ‘놀이’와 관련해 “운동으로 놀아주다 보니 제 체력이 안 된다”고 스포츠 1인자답지 않은 뜻밖의 고민을 털어놨다.

야구 스타로 큰 사랑을 받은 이대호는 은퇴 후에도 각종 방송에서 ‘블루칩’으로 떠오르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이대호의 가족은 고향 부산에 살고 있어, 현실적으로 아이들과 아빠가 놀 시간이 많지 않다. 2012년생 딸, 2016년생 아들을 두고 있는 이대호는 “아이와 어떻게 하면 잘 놀아줄까 고민하던 시기에 ‘오은영 게임’ 측의 연락을 받았다”며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다음은 이대호와의 일문일답.

Q1. ‘오은영 게임’ 출연을 결정하신 가장 큰 이유가 무엇인가요?

A : 이제 은퇴를 했고, 아이와 어떻게 하면 잘 놀아줄까 고민을 하고 있는 시기였습니다. 그 때 ‘오은영 게임’ 측 연락을 받았고, 잘 놀아주는 방법을 배우고 싶어서 출연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Q2. 부모로서 보는 우리 아이의 특징은 어떤가요?

A : 우리 아이는 너무 활발하고 지칠 줄 모르는 체력을 가졌어요. 그래서 처음 보는 사람들은 좀 ‘촐랑거린다’고 생각할 수 있을듯합니다. 촐랑거리는 듯이 보이지만, 주변 친구들에 대한 배려심도 친구들에 비해 많이 있는 아이입니다.

Q3. 어떻게 평소에 놀아주셨는지요?

A : 제가 운동선수이다 보니 축구나 야구 등 공으로 하는 놀이를 많이 하면서 놀아줍니다.

Q4. 아이와 놀아줄 때 어떤 점이 가장 어려우셨나요?

A : 운동으로 놀아주다 보니 제 체력이 안 됩니다. 애들은 지치지도 않고 계속 놀아달라고 하는데, 그 점이 너무 힘들어요.

Q5.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아이들과 놀아주는 데도 많은 제약이 생겼습니다. 그런 부분에서 어려움이 없으셨나요?

A : 코로나19 때문에 힘들었습니다. 주말이 되면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곳으로 나가야 하는데, 사람들이 많은 곳은 갈 수가 없으니 아이들이 많이 답답해하는 것 같아서 힘들었네요.

Q6. ‘오은영 게임’을 통해 무엇을 얻어가고, 어떤 부모가 되고 싶으신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A : ‘오은영 게임’을 통해서 아빠랑 아이들이 할 수 있는 건강하고 좋은 게임을 배워가고 싶어요. 아빠가 어떻게 해 주면 아이가 좋아하는지, 배우고 싶습니다.

세상의 모든 부모들에게 K-엄빠표 놀이 비법을 전수할 초특급 놀이 처방전 ‘오은영 게임’은 1월 24일 화요일 밤 8시 30분 ENA에서 첫 방송된다. 네이버 NOW.에서도 1회가 동시 공개될 예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준수 기자 (juns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