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누적확진 3000만명 넘었다…신규확진은 105일만에 최소

지나 19일 오후 경기도 이천시 중부고속도로 이천휴게소 하남방향에서 이천시보건소와 휴게소 관계자들이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하고 있다.(자료사진) 연합뉴스
지나 19일 오후 경기도 이천시 중부고속도로 이천휴게소 하남방향에서 이천시보건소와 휴게소 관계자들이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하고 있다.(자료사진) 연합뉴스

국내 코로나19 첫 발생 3년여 만에 누적 확진자가 3000만명을 넘어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3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9227명 늘어 누적 3000만8756명이 됐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 1월 20일 국내에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이후 3년 3일 만이다.

이 기간에 우리 국민 5명 중 3명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것이다. 공식 통계에 포함되지 않은 미확진 감염자까지 포함하면 5명 중 3.5명이 감염 이력이 있다는 것이 최근 질병관리청의 항체 양성률 조사에서 확인된 바 있다.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코로나19 유행 이후 확진자 3000만명을 넘어선 것은 우리나라가 전 세계에서 일곱 번째다. 누적 사망자 수는 3만3235명으로, 전 세계에 34번째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0월 10일(8973명) 이후 105일 만에 가장 적다. 전날(1만6624명)보다 7397명, 1주일 전인 지난 16일(1만4130명)보다도 4903명 줄며 감소세를 이어갔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만 명 아래로 내려온 것도 105일 만이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450명으로 전날(460명)보다 10명 적다.

전날 사망자는 26명으로 직전일(24명)보다 2명 많다. 누적 치명률은 0.11%다.

조재학기자 2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