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초고속 모바일용 D램 'LPDDR5T' 출시…"9.6Gbps 구현"

SK하이닉스 모바일 D램 LPDDR5T
<SK하이닉스 모바일 D램 LPDDR5T>

SK하이닉스가 동작속도 9.6Gbps를 지원하는 모바일용 D램 'LPDDR5T'를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LPDDR은 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바일 제품에 탑재되는 D램 규격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1월 7세대 제품인 LPDDR5X를 공개한 데 이어 성능을 개선한 LPDDR5T를 선보였다. 업계 최고 속도를 구현했다는 의미에서 '터보(Turbo)'를 붙였다.

LPDDR5T는 국제반도체표준화기구(JEDEC)가 정한 최저 전압 기준인 1.01~1.12V에서 작동한다. 저전압에서 동작하면 전력 소모를 최소화할 수 있다. SK하이닉스는 최근 LPDDR5T 단품 칩을 결합해 16GB 용량 패키지 제품으로 만들어 샘플을 고객에게 제공했다. 패키지 제품 데이터 처리 속도는 초당 77GB로, 풀HD급 영화 15편을 1초에 처리하는 수준이다.

SK하이닉스는 10나노급 4세대(1a) 미세공정 기반으로 오는 하반기부터 LPDDR5T를 양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유전율이 높은 물질을 사용해 누설 전류를 막고 속도를 빠르게 하는 하이케이메탈게이트(HKMG) 공정을 적용했다.



SK하이닉스는 LPDDR5T 활용 범위가 스마트폰뿐 아니라 인공지능(AI), 머신러닝(ML),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등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류성수 SK하이닉스 부사장은 “신제품 개발로 초고속을 요구하는 고객 수요를 충족했다”며 “차세대 반도체 시장을 선도할 초격차 기술 개발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 모바일 D램 LPDDR5T
<SK하이닉스 모바일 D램 LPDDR5T>

송윤섭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