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디에잇투(D82)가 첫 단독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디에잇투는 지난 29일 서울 마포구의 홍대 롤링홀에서 'D82 단독 콘서트 : 롤링 28주년 기념 공연'을 개최했다. 이날 공연장에는 디에잇투의 첫 단독 공연을 기다려 온 많은 팬들이 찾아와 디에잇투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이날 디에잇투는 Mnet 예능 프로그램 '그레이트 서울 인베이전'에서 공개한 노래들을 비롯해 보컬 한승윤의 솔로곡과 미발매 곡들 무대까지 선보이며 단독 콘서트를 풍성하게 만들었다. 'Dangerous Night', 'Fly Again', '70's Night', 'Lovender', 'Whatever You Want', 'Moon Driver', 'In This Moment', '얼마나 좋을까' 등 디에잇투만의 트렌디함으로 가득 찬 곡들은 관객들의 열띤 호응을 이끌어 냈다.
공연 후반부의 커버 무대는 보는 재미를 더욱 높였다. 데이식스의 '예뻤어', 이승기의 '내 여자라니까', 성시경의 '태양계', 뉴진스의 'Ditto', 찰리 푸스의 'Attention', 윤하의 '사건의 지평선'까지. 디에잇투는 다양한 색깔의 곡들을 완벽히 소화해 내며 수준 높은 음악 실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들은 단독 콘서트에 참석한 팬들과 Q&A를 진행해 한층 가까이 다가갔다. 팬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눈 것은 물론, 친구처럼 친근한 면모를 드러내며 보다 색다르고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디에잇투는 단독 콘서트를 끝내며 팬들에게 첫 앨범 발매를 예고했다. 특히 한승윤은 "곧 선보일 첫 앨범을 많은 분이 응원해 주시는 거 같아 힘을 얻었다"고 감격했다. 리더 김창현은 "첫 단독 콘서트를 통해 충분히 준비된 팀임을 보여주고 싶었다. 첫 앨범 그리고 더 발전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김은세와 황민재 또한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빠른 시일 내로 다시 만날 것을 약속했다.
한편, 디에잇투는 JTBC '싱어게인' 시즌 1에서 17호 가수로 출연해 큰 사랑을 받았던 보컬 한승윤을 필두로 건반 김창현, 베이스 김은세, 드럼 황민재로 이뤄진 밴드다. 대한민국 국가번호 82를 사용한 팀명은 'Dial number 82(다이얼 넘버 82)'라는 의미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밴드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강미경 기자 (mkk94@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