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KOMCA 차트'를 만든다.
국내 최대 음악 저작권 신탁관리단체인 사단법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회장 추가열, 이하 한음저협)는 오늘(31일) "자체 개발한 음악 차트인 'KOMCA 차트'의 개발을 마치고 가오픈(베타테스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세계 최초로 저작권료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KOMCA 차트는 한음저협만이 보유한 매체별 저작권료 분배 데이터를 통해 투명하고 공신력 있는 순위를 제공한다고 한음저협측은 설명했다.
KOMCA 차트는 △종합차트, △스트리밍/다운로드, △라디오, △음반, △노래반주기, △콘서트, △글로벌 차트, △지역별 노래반주기 차트, △광고음악 차트, △선거로고송 차트, △누적 저작권료 차트, △비대중 차트 등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다양하고 흥미로운 순위를 제공할 예정이며, K-POP의 중심에 있는 음악 작가(작사, 작곡, 편곡자)들을 위한 차트라고 설명했다.
KOMCA 차트의 메인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는 종합차트(KOMCA Monthly 200)는 월별로 저작권료가 가장 많이 발생된 곡을 200위까지 보여준다. 또한 전송, 방송, 복제, 공연, 해외 등 모든 매체에서 매월 분배되는 저작권료를 모두 합산한 순위로서 그야말로 '가장 인기 있는' 곡을 만든 작가들이 누구인지 확인할 수 있다고 한음저협측은 설명했다.
기존에 각종 음원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었던 스트리밍/다운로드 순위 또한 국내 6대 전송 사업자의 데이터를 합산해 매겨진 일/주/월간 순위도 제공된다.
KOMCA차트는 2월 한 달 간 협회 임직원과 일부 회원이 참여해 진행되는 마지막 테스트를 마친 후 3월 중 공식 서비스로 대중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추가열 회장은 "KOMCA 차트는 임기 내 핵심 공약 사항으로서 음악인들을 위해 1년간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며 "국내/외를 막론하고 가장 신뢰성 높은 차트를 만들기 위해 국내 사업자들뿐만 아니라 해외 단체들과도 협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KOMCA 차트는 작사, 작곡, 편곡 등 음악 창작자를 전면에 보여준다는 점에서 기존의 차트와 차별화된다"며 "철저한 자료 검수와 기능 보완을 거쳐 대중들에게 흥미롭게 다가갈 수 있는 차트를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홍은혜 기자 (grace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