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수원 효동초에서 저학년 학생 대상 디지털 시민 수업 현장을 공개했다. 공개 수업은 '디지털 시민 원팀' 교육분과에서 추진하는 디지털 시민 교육 인프라 확산 사업 일환이다.
KT와 경기도교육청, 이화여대, 연세의료원 관계자를 비롯해 경기교육청 내 장학사와 교사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디지털 시민 원팀은 지난해 말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디지털 세상을 위해 함께 행동하겠다는 취지로 KT를 비롯한 22개 기관·기업 참여로 출범했다.
참여기관은 교육, 기술·연구, 피해지원 분과로 나눠 디지털 환경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 해결을 위해 실행 과제를 도출하고 협력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교육 분과는 올바른 디지털 활용 문화를 위한 교육 인프라 구축을 추진한다.
앞서 KT는 디지털 시민 서포터즈 20명을 양성해 전국 지역아동센터에서 800여명 어린이 대상 디지털 시민 교육을 시행했다. 디지털 시민 서포터즈는 KT와 이화여대, 서울교대, 서울시와 경기교육청이 협력해 개발한 디지털 시민 교육 커리큘럼과 교구 등을 토대로 수업을 진행했다.
디지털 시민 원팀 교육 분과에서는 초등학교 저학년을 시작으로 전 세대별 맞춤형 디지털 시민 교육 환경을 조성한다. 학교에서 진행되는 교육이 생활 속에서 실천으로 이어지도록 학부모를 위한 가이드 영상도 마련해 배포한다.
디지털 시민 점수 모델을 개발, 교육-진단-피드백-교육 선순환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디지털 위협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는 능력을 키우는 차원이다. 경기교육청에서 방학 중 돌봄교실을 통해 디지털 사이버 폭력 예방 교육을 시범 시행하고 디지털 시민 참여 학교를 선발한다.
김무성 KT ESG경영추진실장(상무)은 “우리 미래세대가 선한 영향력을 발휘, 보다 나은 디지털 세상을 누리는 디지털 시민이 될 수 있도록 디지털 시민 원팀 내 전문가 역량을 다하고 있다”며 “KT도 디지털 시민 원팀 참여기관 장점과 역량이 시너지를 내 실질적 내재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끝까지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