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용 소형 전기차 제조기업 에이치비, 베트남 시장 개척 교두보 마련

이득운 에이치비 대표(왼쪽)와 호 반땀 한베산업기술대학 총장이 업무 협약후 기념촬영했다.
이득운 에이치비 대표(왼쪽)와 호 반땀 한베산업기술대학 총장이 업무 협약후 기념촬영했다.

농업용 소형 전기차 제조기업 에이치비(대표 이득운)는 베트남 한·베산업기술대학(총장 호반땀)과 산학협동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에이치비는 업무협약을 통해 베트남 한·베산업기술대학 내 신설하는 e-모빌리티 학과에 전문교육, 기술이전, 학생들을 위한 전기이륜차를 보급지원을 약속했다. 또한, 한·베 기술 교류 확대도 지원할 예정이다. 한·베산업기술대학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베트남에 기술 인력 양성 지원을 위해 1998년 설립한 직업 기술 교육기관이다.

에이치비는 또한, ICD베트남, 타이탄(Titan) 등 베트남 현지 기업과도 기술 사업화 협력을 맺고 베트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ICD 베트남은 초소형차량 제작 업체로 3월부터 에이치비와 전기차를 공동 개발하고 생산할 계획이다. 자동화 설비 기업인 타이탄과 전기차생산을 위한 기술 협력을 맺었다.

이득운 에이치비 대표는 “베트남 현지 기업체 방문과 시장동향을 조사하면서 베트남 농작물운반차량 시장 진출의 가능성을 볼 수 있었다”면서 “한·베산업기술대학과의 업무협약으로 e-모빌리티 전문인력을 양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영진 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장은 “베트남은 한국의 3위 수출대상국으로 에이치비를 시작으로 많은 e-모빌리티 기업이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국내제품의 우수성을 해외시장에 알리고, 수출 판로를 다각화하기 위한 해외전시와 사업화지원을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