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와 대구테크노파크를 중심으로 ABB(AI·빅데이터·블록체인) 등 5대 미래 신산업분야 벤처스타트업을 집중 지원한다.
시는 올해부터 지역 우수 스타트업 육성 지원 확대, 성장 단계별 맞춤형 창업패키지 운영, 지역중심 투자펀드 조성으로 창업기업 투자 생태계 활성화, 대구스케일업허브(DASH)를 통한 전주기 창업정보 제공, 창업문화 확산을 위한 스타트업 축제 개최 등을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
우선 우수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2014년부터 삼성전자와 협력해 추진하던 C-Lab을 리뉴얼해 'C-Lab 3.0 대구'을 추진할 계획이다. C-Lab 3.0 대구는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와 대구테크노파크에서 지역산업 전분야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창업보육프로그램이다. 올해부터 삼성전자가 직접 대구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투자하는 'C-Lab 아웃사이드'와 구분해 추진할 계획이다.
성장 단계별 맞춤형 창업패키지도 운영한다. (예비)초기창업패키지-창업도약패키지-글로벌 벤처·스타트업 육성사업에 이르는 창업 초기부터 성장, 글로벌 진출까지 전주기 맞춤형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 창업 거점 기관인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에 대구의 창업 관련 정보를 한 번에 제공하는 '원스톱창업지원실(1533-2953)'을 신설, 법적·기술적 애로해결, 멘토링, 교육,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 예비 창업자 니즈를 지원한다.
또 지역중심 투자펀드도 조성하기로 했다. 창업기업의 사업화 자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선 8기 이후 성장 단계별 민관 연계 공공 창업 펀드를 2184억 원 규모로 조성, 집중 투자한다. 공공창업 펀드와 연계해 투자기관 협업을 통한 상장(IPO) 지원 및 중기부 팁스(TIPS) 프로그램 선정지원으로 유망기업의 창업투자 생태계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창업문화 확산을 위한 스타트업축제도 강화한다. 창업문화 확산을 위해 청년 ICT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인 '글로벌 이노베이터 페스타(GIF 2023)'와 메이커 문화 확산을 위한 시민참여 축제인 '제4회 대구 메이커 페스타'를 오는 10월 중 개최한다. 11월에는 스타트업의 창업성과를 공유하는 축제 '제7회 대구스타트업어워즈'를 열 계획이다.
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우수한 아이디어만 있으면 지역에서 쉽게 창업할 수 있도록 공간부터 전문인력, 투자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지역 창업기업인 에임트, 아스트로젠 같은 기업이 글로벌 벤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