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성의 기술창업 Targeting]〈251〉인공지능·로보틱스·SaaS의 결합

[전화성의 기술창업 Targeting]〈251〉인공지능·로보틱스·SaaS의 결합

요즘 스타트업 창업 트랜드 가운데 하나는 기업간거래(B2B)향 인공지능(AI), 로보틱스의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사업 모델화이다. 이러한 서비스는 현재 사업자에게 가장 중요한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된다.

대부분 중소기업에서 이런 기술적 부분까지는 신경 쓰지 못하고 새로운 기술이나 플랫폼을 도입하면 그 과정에서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든다. 따라서 검증된 솔루션을 사용해 기업 내부 프로세스를 효율화 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라고 볼 수 있다.

효과적인 AI 및 로보틱스 솔루션의 활용은 비즈니스 목표 달성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인데 스타트업의 솔루션이 SaaS화한 비즈니스모델 형태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KDB NextONE 6기 스타트업은 관련 분야에 다양한 도전장을 내고 있다.

딥아이는 AI 기술 및 로봇 기술을 활용한 비파괴검사(ECT) 스마트 솔루션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플랜트 시장은 노후화와 결함에 대한 정확도 높은 검사 수요가 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사내벤처인 딥아이는 한수원에서 축적한 신호평가 데이터를 활용,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피플랜트 관형열교환기의 기존 검사 방식으로 할 수 없는 향후 기기의 고장 예측이나 잔존수명 예측을 통해 사용자에게 최적의 정비 및 교체 시점을 알리는 등 기기 안전성 및 효율성 증대를 지원한다. AI와 자동평가 서비스를 통해 기존 검사보다 시간 및 인건비를 절약하고 정확도를 향상했다.

서울다이나믹스는 건설현장을 비롯한 험지 환경에서도 톤급 이상의 거대 중량물을 이송하는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다양한 고난도 작업 수행이 가능하고, 자율주행·군집주행·원격조정·관제조정 등 제어를 다양하게 할 수 있다. 하드웨어(HW) 및 소프트웨어(SW)를 모두 자체 개발, 현장의 요구에 최적화한 로봇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거송 서울다이나믹스 대표는 자율주행과 원격주행 40톤급 무인 전기 트럭 완성차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이트테크는 복합 폐기물에서 재활용이 가능한 자원만 선택적으로 인식·분석하는 스마트 자원순환 로봇 '에어트론'을 개발한 기업이다.

현재 재활용 분류 시스템은 수집~선별까지 모든 과정을 사람이 수작으로 선별 공정이 이루어진다.

에이트테크의 에어트론은 분류 작업을 환경로봇이 자동화와 AI 기반 비전(RGB)센서를 도입, 인간의 눈이 인식하는 것과 같은 스펙트럼 파장을 이용해 정확도를 높였다.

베링랩은 법률, 특허 등 전문 분야에서 최적화한 다국어 AI 번역 기능이 탑재된 번역기이자 번역 업무 협업 툴이다.

난이도 높은 전문분야 번역에는 오류가 발생한다.

베링랩은 AI 엔진 성능을 분야별 전문가가 학습, 정확도를 높였다. 전문 분야 문서번역에 범용 번역 엔진보다 최적화하고 정확도를 향상시킨 것이 강점이다. 웹서비스를 출시, 접근성을 높였다. 일본의 '번역 품질 평가 대회'(WAT) 2021에서 4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기업으로, 정확도와 품질평가에서 인증 받은 기업이다.

보다에이아이는 제조기업의 품질검사를 위한 AI 머신비전 플랫폼 서비스를 개발한다. 제조업은 품질 유지를 위해 불량률 감축, 품질 검사가 매우 중요하다. 사람이나 기존 솔루션에 효율면과 정확도엔 한계가 있다. 보다에이아이의 머신비전을 활용한 서비스를 도입해서 플러그인(Plug-in)을 하면 기존 검사 방식과의 연동이 가능하며, 클라우드를 통한 웹 기반 사용자가 대시보드에서 데이터 수집부터 분석까지 손쉽게 확인이 가능하다. 그 기술력을 인정받아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 및 협력사에서 사용되고 있다.

에너자이는 스마트폰·자동차·폐쇄회로(CC)TV·드론 등 제약된 환경의 에지(Edge) 디바이스에서도 저전력, 고성능 AI 모델 구동 솔루션을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HW 제약이 큰 에지 디바이스에 AI를 적용하기 위해 정확도가 높으면서 가벼운 AI 모델을 만들었다. 딥러닝 기반 에지 AI 솔루션의 성능을 최대로 높이기 위해 경량화·효율화 과정이 필요한데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있다.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이사 glory@cnt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