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영월군과 행정안전부 2023년 재난안전 부처협력 기술 개발 사업으로 추진되는 '다중통합운용 무인기를 활용한 산불재난 현장대응기술 개발' 지원 사업에 공모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업은 4년간 총사업비 69억원을 투입해 영월 드론전용비행시험장에서 무인기를 활용한 실시간 산불상황정보 수집·제공 기술 및 산불진화 지원 기술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실용화 단계를 목표로 재난 분야 무인기 관련 실적과 특허를 보유한 아이팝(대표 김동현)을 주관기관으로 하고, 강원테크노파크,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산림조합중앙회가 공동 연구개발(R&D) 기관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영월 드론전용비행시험장을 중심으로 추진될 이번 사업은 다중 통합 무인기 활용 산불감시 및 진화 기술 개발과 함께 실용화 단계를 위한 실증을 수행하게 되고, 산림조합중앙회에서는 현장 대응 매뉴얼 개발과 인력양성 방안도 함께 마련한다.
강원지역은 매년 큰 산불이 발생하고 있으나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산불 초기진화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무인 드론 등 첨단기술 등을 활용한 산불감시 및 초기진화 기술 개발이 효율적인 산림 관리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도는 사업 선정 평가를 철저히 준비할 계획이다.
김광철 강원도 전략산업과장은 “중대형 드론 비행 실증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이 완성된 영월이 이번 실용화 사업이 선정되면 산불 드론 분야 기술보급과 인력양성까지 담당할 수 있는 거점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이인희기자 leei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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