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엑스레이 제조 전문기업 오톰(대표 오준호)이 중동 최대 스타트업 행사에서 500여 참가 기업 가운데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중소벤처기업부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조종래)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중동 최대 스타트업 행사 'BIBAN 2023'에서 드레퍼 알라딘(Draper Aladdin) 스타트업 경쟁부문에 참여한 전체 500개 기업 중 엑스레이 제조 전문기업 오톰(대표 오준호)이 2등을 차지했다고 15일 밝혔다.
'드레이퍼 알라딘 스타트업 경쟁부문'은 사우디 알라딘 그룹과 미국 벤처캐피털 드레퍼그룹이 중동지역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을 위해 주최한 행사이다. 전 세계 500개 스타트업이 참가 신청했으며 이중 60개팀이 예선에 진출했다. 주최 측은 본선에 오른 13개팀 가운데 2개 한국기업을 포함해 3개 기업을 탑3로 선정했다.
오톰은 무선송출이 가능해 비대면 진료에 최적화된 저방사선 방출 휴대용 엑스레이 '마인 알누(MINE ALNU)'에 대한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 불필요한 방사선 노출을 최소화해 안전성을 강화한 포터블 엑스레이로, 이동 및 휴대가 간편하다.
한편, 1등은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데이터를 측량해 데이터로 변환하는 분석 솔루션을 개발한 엔젤스윙이 차지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