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드릴, 코리안리 '기간계·정보계 업무시스템' 퍼블릭 클라우드 전환

킨드릴이 세계 10위권 재보험회사 코리안리의 기간계 업무와 정보계 업무 모두를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를 완료했다.

코리안리의 '핵심업무시스템 클라우드 전환' 사업은 금융권 비즈니스 프로세스와 온프레미스 환경에 대한 높은 이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 대한 역량은 물론 멀티 클라우드 운영 경험을 필요로 하는 고난이도 업무다. 구축에서 안정화까지 20개월 동안 진행됐다. 클라우드로의 전환을 통해 코리안리는 IT운영 효율성을 증대하고 업무처리 성능을 향상했을 뿐만 아니라 디지털 기반 민첩한 비즈니스 대응력을 확보했다.

코리안리는 자체 데이터센터에 핵심업무시스템을 운용하고 일부 단위업무는 복수의 하이퍼스케일러(대규모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업체)가 제공하는 클라우드 플랫폼에 두고 활용중이었다. 이를 통합된 환경에서 운용하도록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로 핵심업무 시스템을 전환했다.

이 과정에서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사용하던 기간계·정보계 데이터베이스를 클라우드 기반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로 전환했다. 기간계 애플리케이션의 UI는 HTML5 기반으로 전환하고 애플리케이션 프레임워크는 최신 경량 프레임워크로 전환해 성능, 상호운용성, 호환성을 높였다.

아틀라시안과 깃랩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배포를 자동화·최적화할 수 있는 데브옵스 체계를 구축했다. 필요시 배포하고 모니터링하고 빠른 개선을 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중단 없는 재해복구시스템을 구축했고 백업·복구 기능 활용해 안정적이고 신속한 데이터 복원력을 갖췄다.

류주복 킨드릴코리아 대표는 “기간계와 정보계 전체 업무와 주요 솔루션을 모두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면서 “코리안리가 보여준 결단력과 킨드릴 협업 모델은 향후 국내 금융권 디지털혁신 가속화에 중요한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