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균 문체부 장관 "K-콘텐츠 수출 130억달러 돌파"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9일 서울 홍릉 콘텐츠인재캠퍼스에서 열린 한국콘텐츠진흥원 성과보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9일 서울 홍릉 콘텐츠인재캠퍼스에서 열린 한국콘텐츠진흥원 성과보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우리나라 무역수지 적자가 지속되는 가운데 K-콘텐츠 수출은 눈부신 성과를 내고 있다. 2022년 연간 수출액이 130억달러를 돌파했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9일 서울 홍릉 콘텐츠인재캠퍼스에서 열린 한국콘텐츠진흥원 성과보고회에서 “K-콘텐츠는 전통적 수출 효자 가전제품 수출액을 30억~40억달러 추월, 수출 전선의 강자가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2021년 콘텐츠 수출액은 124억달러를 기록하는 등 매년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K-콘텐츠는 식품·패션 등 연관산업 소비재 수출을 견인하는 등 프리미엄 효과와 확장성을 뚜렷하게 기록하고 있다.

박 장관은 “콘텐츠산업 발전 근간이 되는 문화산업기본법이 제정된 지 햇수로 25년이 다 돼간다”며 “K-콘텐츠 발전에는 도전 정신과 투혼, 열정이 있었고 기업 투자와 정부의 정책 뒷받침도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콘텐츠는 우리 사회의 중요한 분야가 됐다”고 덧붙였다.

문체부는 K-콘텐츠 더 높은 비상을 위해 날개를 달아주는 역할을 할 방침이다. 박 장관은 과거 콘텐츠 수출에 KOTRA가 있었다면 지금과 미래에는 콘진원이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박 장관은 “2027년 250억달러 수출과 세계 콘텐츠산업 4대 강국 실현을 목표로 문체부가 확실히 K-콘텐츠 성장과 발전을 밀겠다”며 “세계인이 한국 콘텐츠에 열광하고 갈채를 보낼 수 있도록 문체부가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놀라운 콘텐츠 성취를 위해 업계 활약도 필요하다”며 자유에 기반한 독창성과 산업 발전·창작에 투혼을, 연대에 기반한 약자와 동행 및 공정하게 문화를 누리는 풍토 조성을 예고했다.

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이 29일 서울 홍릉 콘텐츠인재캠퍼스에서 열린 콘진원 성과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이 29일 서울 홍릉 콘텐츠인재캠퍼스에서 열린 콘진원 성과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콘진원은 콘텐츠산업 현장, 수출 최전선에서 분투하고 있는 기업과 창작자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조현래 콘진원장은 “K-콘텐츠가 대한민국 수출전선 구원투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콘텐츠 업계가 가는 곳이면 지구 끝이라도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