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 SK텔레콤오픈 구단랭킹 우승... ‘시즌 2승’

막내 조우영 빠진 우리금융그룹, 출전선수 모두 컷 통과... 대회 구단랭킹 우승
권성열 활약한 BRIC 2위, 김민규와 이재경이 이끈 CJ골프단 3위
휴셈 소속 백석현, KPGA투어 첫 승

우리금융그룹, SK텔레콤오픈 구단랭킹 우승... ‘시즌 2승’
우리금융그룹, SK텔레콤오픈 구단랭킹 우승... ‘시즌 2승’

우리금융그룹이 KPGA투어 SK텔레콤오픈 구단랭킹 우승을 차지했다. 우리금융그룹 골프단(이준석, 황중곤, 이수민, 조민규, 윤성호, 박준홍)은 대회에 나선 6명의 선수들이 모두 주말까지 경기에 나서며 제몫을 다하며 대회 구단랭킹 포인트 112.50을 기록했다. 지난 4월 치러진 골프존오픈 IN 제주 대회에서 막내 조우영(A)의 대회 우승과 함께 구단랭킹 정상에 올랐던 우리금융그룹은 이번 대회에서 또 다시 구단랭킹 1위(시즌 2승)를 차지하며 올 시즌 남자 프로골프투어 첫 다승 골프단에 이름을 올렸다.

2위는 맹동섭, 권성열이 출전한 BRIC골프단이 차지했다. 전 대회였던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도 구단랭킹 2위에 올랐던 BRIC은 이 대회에서도 구단랭킹 포인트 102.50을 기록하며 2개 대회 연속 2위에 오르며 시즌 첫 구단랭킹 우승 도전을 이어갔다.

전 대회에서 임성재의 우승과 함께 구단랭킹 우승을 차지했던 CJ는 3위로 내려앉았다. CJ골프단(김민규, 배용준, 이재경, 정찬민, 최승빈, 김민휘)가 출전한 CJ골프단은 대회 구단랭킹 포인트 99.67울 쌓았다. 김민규와 이재경이 나한히 공동 7위에 오르며 활약했지만 정찬민이 컷 통과에 실패했고 배용준과 김민휘도 공동 46위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켜야했다.

4위는 정한밀과 염서현이 출전한 도휘에드가(98.00P)가 차지했고 5위는 하나금융그룹(94.75P)였다.

올 시즌 아직 구단랭킹 우승을 맛보지 못했지만 꾸준히 대회 구단랭킹 ‘톱5’에 이름을 올린 하나금융그룹 골프단(한승수, 함정우, 박은신, 이승민)은 전 대회였던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7위에 그치며 처음으로 톱5 밖으로 밀려났지만 이 대회에서는 함정우(공동 7위)의 활약 속에 다시 ‘톱5’에 복귀했다.

우승자 백석현. 사진=KPGA
우승자 백석현. 사진=KPGA
디펜딩 챔피언 김비오가 공동 3위로 경기를 마쳤다. 사진=KPGA
디펜딩 챔피언 김비오가 공동 3위로 경기를 마쳤다. 사진=KPGA

1인 출전 골프단 휴셈, 호반건설... 대회 우승, 공동 3위 등 활약

대회 우승은 휴셈 소속 백석현이 차지했다. 백석현은 21일 제주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에서 막을 내린 SK텔레콤오픈에서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로 2위에 1차타 짜릿한 우승을 차지했다. 2008년 아시안투어를 통해 프로에 데뷔한 뒤 지난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KPGA투어에 입성한 백석현의 KPGA투어 첫 우승이다.

호반건설의 유일한 선수로 대회에 나선 디펜딩 챔피언 김비오도 최종합계 10언더파 274타를 기록, OK금융그룹 이태희, 아마추어 송민혁과 함게 공동 3위에 올랐다.

지난 4월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6위에 올랐던 김비오는 이 대회에서 공동 3위에 오르며 올 시즌 초반 무진을 털어내며 남은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SK텔레콤오픈에는 52곳의 기업이 소속 선수를 대회에 출전시켰고 2인 이상 선수를 내보낸 골프단은 19곳이었다.

한편 이승택(단독 6위), 박경남(공동 11위) 등 무소속 선수의 활약도 눈에띄었다. 이 대회에는 147명의 출전 선수 중 48명이 메인스폰서 계약이 없는 무소속 선수인 것으로 집계됐다.

정미예 기자 gftravel@etnews.com, 정원일 기자 umph1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