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쿨산업전, 성황리 폐막

2023 대한민국 국제쿨산업전 (대구광역시 제공)
2023 대한민국 국제쿨산업전 (대구광역시 제공)

지난 5월 17일부터 19일간 열렸던 ‘2023 대한민국 국제쿨산업전(Korea International Cooling Industry Expo 2023, 이하 쿨링 엑스포)’이 폐막했다.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EXCO와 대구국제폭염대응포럼 조직위원회, KOTRA가 공동 주관하는 ‘쿨링 엑스포’는 5월 17일부터 19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진행되었으며, 국내 60여 개 기업과 기관들이 참여했다.

쿨산업 전문전시회 쿨링 엑스포 2023에서는 기술혁신을 통해 폭염·폭우 등과 같은 이상기후 현상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다양한 제품과 기술, 솔루션들이 소개됐다.

신일전자의 에어서큘레이터 ‘에어 S9’는 오프라인에서 처음 소개했으며, 내구성과 안전성을 강화한 2023년형 모델로 터치 작동을 고려한 인체공학적인 각도 설계와 간결한 디자인, ‘틸트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것이 특징인 제품이다.

또한, 한경이앤씨 클린로드 시스템은 B2G(기업·정부 간 거래) 고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도로에 물이나 염수를 분사해 주는 장치인 이 제품은 IoT 기반의 자동화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서 미세먼지가 많거나 노면 온도가 높을 때 물이 자동으로 분사되며 겨울에는 염소도 분사해 겨울철 눈으로 인한 사고 예방에 기여한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2023 대한민국 국제쿨산업전 현장(대구광역시 제공)
2023 대한민국 국제쿨산업전 현장(대구광역시 제공)

이번 쿨링 엑스포에서는 올해도 참가업체의 시장 및 판로 개척에 마중물 역할을 하기 위해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와 ‘공공 내수 구매상담회’를 전시장 내 상담장에서 진행했다.

영국, 독일, 일본, 이집트 등 해외 7개국 9개 사 바이어와 참가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5월 17일 열린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서는 35건의 상담이 이루어졌고, 상담액 규모는 약 271만 불(2,714,900$)에 달했다. 특히 계약 추진액이 약 135만 불(1,346,850$)을 기록하며, 향후 해외 시장 개척의 가능성도 높인 것으로 평가받았다.

5월 18일과 19일 양일간 진행된 공공 내수 구매상담회에서는 중앙 및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산하기관, 공공기관 관계자 10개 사와 참가업체가 ‘1:1 미팅’으로 상담회를 진행했다. 60여 건의 상담이 이뤄진 이번 상담회는 참가업체의 수익 창출뿐만 아니라, B2G 시장 개척과 관련 네트워킹 채널 확대에도 이바지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김종한 대구광역시 행정부시장은 “쿨링 엑스포에서는 시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폭우와 폭염, 미세먼지를 해결할 다양한 기술과 제품들이 소개되었다”라며, “앞으로도 쿨링 엑스포가 친환경을 넘어, ‘쿨(Cool)’한 필(必) 환경의 시대를 이끌 미래 방향까지 제시하는 전문 전시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위상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