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영 빅게임스튜디오 대표 “블랙클로버 모바일, 애니 이상의 감동으로 한·일 흥행 자신”

최재영 빅게임스튜디오 대표
최재영 빅게임스튜디오 대표

신생 게임 개발사 빅게임스튜디오가 첫 작품 ‘블랙클로버 모바일’로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실력 입증에 나선다. 원작 감성을 그대로 살린 고품질 카툰렌더링 그래픽과 몰입감 있는 이야기 전개, 소소한 미니게임부터 차별화된 전투 요소까지 다양한 즐길거리를 집대성했다. 대작 애니메이션을 감상하는 듯한 경험을 구현, 한·일 양국에서 멀티 흥행에 도전한다.

최재영 빅게임스튜디오 대표는 블랙클로버 모바일 공식 출시(25일)를 앞두고 “만화·애니메이션 원작 팬뿐 아니라 게임 자체만으로도 신규 이용자에게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모바일 게임 인기 순위 상위권은 물론 일본 양대마켓 매출 1위까지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블랙클로버 모바일은 일본 인기 만화 ‘블랙클로버’를 원작으로 한 수집형 턴제 역할수행게임(RPG)이다. 국내에서는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지만 동명의 애니메이션이 넷플릭스에 방영돼 일본과 북미·유럽 등은 두터운 팬층을 형성했다.

빅게임스튜디오는 넷마블 ‘일곱 개의 대죄:그랜드 크로스’ 개발을 총괄한 최 대표를 비롯해 애니메이션풍 게임 제작에 높은 이해도와 기술력을 지닌 개발진을 주축으로 2020년 설립됐다. 첫 작품으로 블랙클로버 지식재산(IP)을 선택한 것도 이용자에게 애니메이션보다 더한 재미와 감동을 게임을 통해 선사하겠다는 목표에서다.

최 대표는 “원작을 접해보지 못한 이용자가 게임을 계기로 만화·애니메이션을 찾아보며 블랙클로버 매력에 빠져들 수 있을 것”이라며 “이용자가 블랙클로버 모바일을 즐기며 게임을 하는지 애니메이션을 보는지 헛갈리는 지점까지 도달하고자 한다”고 회사 개발 방향성을 소개했다.

블랙클로버 모바일은 만화 IP에 기반을 뒀지만 게임 자체만으로도 이용자가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게임성 확보에 공을 들였다. 주요 이벤트와 전투가 주는 굵직한 즐거움과 더불어 미니게임과 같은 소소한 즐길거리도 풍성하게 마련했다.

주요 수익모델(BM)은 캐릭터 뽑기다. 하지만 이용자가 애니메이션과 같은 감성을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게임 진행도에 미치는 영향은 최소화 했다.

보다 많은 이용자가 고품질 그래픽을 감상하며 쾌적하게 즐길 수 있도록 최적화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 애플 아이폰6S나 삼성전자 갤럭시S7와 같이 오래된 기기에서도 눈에 띄는 품질 저하 없이 게임 실행이 가능하도록 했다.

최 대표는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을 한 편씩 감사하는 느낌으로 게임을 즐겨주시길 바란다”며 “이용자가 꾸준히 애정을 갖고 플레이할 수 있도록 원작 IP 홀더와도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