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전사 키우기’ 쿡앱스, 지난해 매출 830억원... 전년比 152% 향상

쿡앱스 매출 및 영업이익 변화 추이
쿡앱스 매출 및 영업이익 변화 추이

광전사 키우기, 테일즈 데몬 슬레이어 등을 개발한 쿡앱스가 지난해 매출 830억원, 영업이익 187억원으로 창립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매출은 152%, 영업이익은 22.47% 오른 수치다.

쿡앱스는 2019년 기준 매출액 187억원의 강소기업에서 3년만인 지난해 800억원대 매출을 내는 중견 개발사로 성장했다. 기존에 성과를 내던 북미·유럽 3매치 퍼즐 장르와 더불어 방치형 역할수행게임(RPG) 신작이 흥행하며 가파른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재작년 글로벌 시장에 론칭한 테일드 데몬 슬레이어가 전체 매출 가운데 40%를 차지했다. 지난해 3분기 선보인 방치형 RPG 광전사 키우기도 10%에 이르는 매출 비중을 차지했다.

쿡앱스는 올해도 방치형 RPG를 비롯해 미공개 캐주얼 게임 차기작 등으로 지속 성장에 나설 계획이다. 액션감 있는 전투모션을 구사한 수집형 도트 액션 RPG ‘무명기사단, 데몬 슬레이어 공식 차기작 ‘테일드 데몬 슬레이어: 라이즈’, 지브리풍 일러스트와 웰메이드 일러스트가 가미된 방치형 RPG ‘포트리스 사가’ 등 출시를 준비 중이다.

쿡앱스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에는 기존 퍼즐&머지 중심의 캐주얼 라인업에서 방치형 RPG 장르로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높은 게임성을 갖춘 캐주얼 신작으로 2022년 실적을 넘어서는 성과를 제시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