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팜테코 자회사 ‘이포스케시’ 렌티바이러스 CDMO 개시

(사진=이포스케시 홈페이지)
(사진=이포스케시 홈페이지)

SK팜테코가 2021년 인수한 프랑스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이포스케시(Yposkesi)가 전문 분야인 세포·유전자 치료제 바이러스 전달체(벡터) 생산을 시작했다.

26일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이포스케시는 최근 렌티바이러스(LV) 벡터 생산 서비스 ‘LentiSure’를 추가했다.

이포스케시는 인체 세포 내에 유전자를 전달하는 유전자 벡터인 아데노연관바이러스(AAV)와 레트로바이러스(RV) 벡터 생산 플랫폼을 보유했다. 유럽 내 바이러스 벡터 최대 생산기업 중 하나다.

이포스케시가 새롭게 추가한 렌티바이러스 벡터는 유전자치료와 세포기반 면역 항암제 전반에 걸쳐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치료 벡터다. 카티(CAR-T) 임상시험의 경우 2015년 50개에서 2023년 250개 임상에 렌티바이러스 벡터가 사용됐다.

SK팜테코는 이포스케시에 6000만유로를 투자해 추가 생산시설을 건설하고 있다. 현재 적격성평가를 받고 있으며 다음달 22일 가동을 앞뒀다.

한편 재생의료연합(Alliance for Regenerative Medicine)이 최근 발간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기준 1670개 기업이 재생치료제 개발에 참여하고 있고 2220개 임상이 진행되고 있다.

종류별로 보면 세포치료제(Cell Therapy) 1022개, 세포기반 면역항암제(CBIO, Cell Based Immuno-Oncology) 783개, 유전자 치료제(Gene Therapy) 381개, 조직공학제제(Tissue Engineering) 34개다.

벡터가 사용되는 세포기반 면역항암제(CBIO)와 유전자치료제는 렌티바이러스 235개, 아데노연관바이러스 129개, 레트로바이러스 67개, 비바이러스성 벡터 25개, 아데노바이러스 19개, 기타 바이러스 벡터가 13개 등 총 488개가 임상에 사용되고 있다. 렌티바이러스와 아데노연관바이러스 벡터 비중이 74.6%에 달한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