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혁신 아이디어 사내 공모로 찾는다…‘디지털 인수증’ 사업화

CJ대한통운 혁신 아이디어 사내공모전 ‘다됨’ 프로젝트 2기에 최종 후보로 선정된 3개팀 9명 임직원들이 아이디어 발표를 마친 뒤 ‘파이팅’을 외치며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CJ대한통운 혁신 아이디어 사내공모전 ‘다됨’ 프로젝트 2기에 최종 후보로 선정된 3개팀 9명 임직원들이 아이디어 발표를 마친 뒤 ‘파이팅’을 외치며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CJ대한통운이 혁신 아이디어 사내 공모전 ‘다됨’ 2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9일 밝혔다.

다됨 프로젝트는 전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혁신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실제 사업에 활용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다됨 1기에서는 디지털 포워딩 시스템 ‘로이스 포워더스’와 e커머스 간편 견적 시스템 등을 사업화해 실제 현장에서 사용하고 있다.

다됨은 우수 아이디어 후보를 선정한 뒤 외부 스타트업 컨설팅 전문가로부터 멘토링을 받아 최종 순위를 가린다. 올해는 다됨 2기에서는 137개 아이디어가 접수돼 3개 아이디어가 후보로 선정됐다. 최종 3개팀에는 총 3000만원의 부상이 주어진다.

최종 우승팀으로 선정된 ‘인.디’팀의 디지털 인수증은 곧바로 현장 적용에 돌입한다. 배송을 위해 종이로 출력하던 인수증 대신 고객사·배송기사·배송처 등에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디지털 인수증을 제공한다. 종이 인수증에 비해 효율성이 높고 종이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 아울러 ‘ONE-AD’팀의 택배차량 외부광고사업, ‘DeLI’팀의 당일배송 플랫폼 아이디어는 사업화를 위한 추가 검토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정현 CJ대한통운 인사지원실장은 “올해 다됨 프로젝트는 작년에 비해 참여도도 높고 아이디어 수준도 높아졌다”며 “창의적 인재를 육성해 혁신기술기업 조직문화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