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본부장 이동원)는 지난달 31일 브라질 빅바이어 CIMED(대표 조아 아디브 마르쿠스)를 초청해 광주의 대표 헬스케어 수출기업 21세기메디칼(대표 신미향)과 연 100만달러 상당의 수출 및 양국간 무역 증진을 위한 수출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
21세기메디칼은 의료용 수술실과 주사침 수출전문기업으로 2016년 300만불 수출의 탑 수상, 2022년 광주시 예비-명품강소기업에 선정된 지역내 의료기기 수출 대표주자다. 신미향 대표는 무협 산하의 광주전남헬스케어수출기업협의회장직을 역임하며, 지역내 헬스케어 무역업체의 이익을 대변하고 중소기업 제품의 수출을 중개하는 등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다.
신미향 대표는 “광주의 한국기업 공장을 직접 방문차 지구 반대편에서 브라질에서 찾아온 바이어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브라질은 30만명 규모의 치과의사가 있는 세계 3위 시장인만큼 양국 무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시장개척에 적극 임하겠다”고 말했다.
브라질 바이어 CIMED는 1977년 창립해 제약, 건강식품, 개인관리 및 미용 관련 유통으로 지난해 기준 연매출 5000억원 규모의 대기업이다.
조아 아디브 마르쿠스 대표는 “광주에서 훌륭한 한국 파트너 21세기메디칼을 만나게 돼 영광이고 앞으로 많은 성장을 함께 할 중요한 파트너십이 될 것을 기대한다”며 이른 시일내 브라질 답례 방문을 요청했다.
이동원 한국무역협회 본부장은 “브라질은 한국과 상호보완적인 경제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지난해 양국 교역액은 117억달러로 한국의 11대 무역국인 귀중한 파트너”라며 “코로나19 엔데믹 원년을 연 21세기메디칼과 CIMED의 파트너십이 광주전남과 우리나라 헬스케어 산업발전에 이정표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무협 광주전남지역본부는 지역기업 수출 성공사례가 지속 창출될 수 있도록 하반기에도 두바이, 상하이 등 해외 전시회 참가를 지원한다. 10월에는 광주로 세계 각국 바이어를 초청해 수출상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