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플라이, 셀바스AI와 MOU... 디지털 치료기기에 AI 도입

가디언즈DTx(가칭)
가디언즈DTx(가칭)

드래곤플라이가 디지털 치료기기에 인공지능(AI)기술을 도입, 맞춤형 서비스 기술 고도화에 나선다.

드래곤플라이는 인공지능 전문기업 셀바스AI와 디지털 치료기기 관련 플랫폼 개발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드래곤플라이와 셀바스AI는 양사가 보유한 네트워크와 전략적 파트너사를 활용해 △프로젝트 기획 △개발 계획 △서비스 전략 수립 등 공동 이익을 위한 전략적 협업 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디지털 치료기기 산업 전반에 대한 파트너십으로 보험과 병원 등 유관기관에서 하나의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할 계획이다.

드래곤플라이에서 탐색 임상 진행 중인 게임형 디지털 치료기기 ‘가디언즈DTx(가칭)’는 게임 형태의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만 7세~12세 ADHD(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장애) 환아를 대상으로 치료하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원명수 드래곤플라이 대표는 “AI 기술을 적용한 디지털 치료기기 개발에 그치지 않고 제품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서비스 영역의 폭 확장을 다각도로 모색해 나갈 것”이라며 “최적화된 디지털 치료기기를 위한 초격차 기술을 확보해 나가며 ADHD 환아들에게 적합한 치료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셀바스AI는 딥러닝 기술 기반 음성인식(STT), 음성합성(TTS)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인간-컴퓨터 상호작용’(HCI)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1호 AI 코스닥 상장 기업이다. 현재 서비스 중인 AI 질환 발병 확률 예측 제품 ‘셀비 체크업(Selvy Checkup)’은 맞춤형 의료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운상원 셀바스AI 헬스케어 사업대표는 “그동안 셀비 체크업이 질환 발병 확률 예측에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로 활용 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진화해 나가고 있다”며 “질병의 예측·분석, 진단, 치료, 그리고 예후관리까지 전주기 건강관리에 활용 가능한 AI 헬스케어 서비스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