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7월 19일까지 사람과 환경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디자인 아이디어 공모전 ‘리크리에이트 디자인 챌린지’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업사이클링·재활용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글로벌 공모전은 △오래된 삼성 제품을 업사이클링, 재사용한 디자인 △삼성 제품에 적용된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디자인 등 2개 분야로 열린다.
이번 공모전은 글로벌 디자인 전문 매체 ‘디진(Dezeen)’ 웹사이트에서 만 18세 이상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혁신성 △문제 해결 능력 △사회 및 환경 영향력 △인간 중심 디자인 등 4개 항목을 기준으로 응모작을 심사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자원순환 프로그램인 ‘갤럭시 업사이클링’으로 중고 갤럭시 스마트폰을 일상 속 스마트홈 기기로 활용하거나 휴대용 디지털 검안기로 재탄생한 안저 카메라를 선보인 바 있다. 폐어망을 재활용한 플라스틱 소재를 갤럭시 S23 시리즈 등 갤럭시 신제품과 2023년 솔라셀 리모트에 확대 적용하고, 파트너사와 협력해 알루미늄·유리 부산물 재활용 소재 등 다양한 친환경 기술을 개발, 사용하고 있다.
노태문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 사장은 “디자인을 통해 우리의 미래가 더 가치 있게 변화될 수 있다”며 “일상 생활에서 작지만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드는 데 모두 동참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리크리에이트 디자인 챌린지’ 심사를 거쳐 8월에 수상 후보작, 10월에 최종 수상작을 발표한다. 우승팀에 1만파운드, 결선 진출 2개 팀에 각각 4000파운드 등 상위 3개 팀에 총 1만8000파운드(약 3000만원) 상금을 수여한다.
공모전 참가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디진’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