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린 만큼만 낸다” SK렌터카 전기차 전용 렌터카 서비스

국내 렌터카 시장이 지속 성장하고 있다. 렌터카 등록대수는 2020년 100만대를 돌파했고 지난해 120만대를 넘었다. 렌터카가 소비자 인식 속 차량 이용의 한 형태로 자리잡은 결과다.

SK렌터카는 이에 대응해 전기차(EV) 장기 렌털 서비스 ‘SK렌터카 타고페이’ EV 버전을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업계 최초로 고객이 탄 만큼만 이용료를 내는 전기차 전용 장기 렌터카 상품이다. 사용자 요구를 적극 반영해 주행 거리가 많지 않거나 차량을 구매하기 부담스러운 고객이 렌털 서비스를 합리적 가격에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SK렌터카 EV 타고페이는 차량을 빠르게 받을수 있고, 복잡한 보조금 신청 절차에 대해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상품이다. 아직 형성되지 않은 중고 전기차 시장에 대한 두려움으로부터 자유로워 호응을 얻고 있다. SK렌터카는 지난해 첫 선을 보인 기존 타고페이의 합리적 요금 산정 방식에 전기차 사용자 애로사항인 충전 서비스를 결합해 경제적이고 편리한 전기차 이용경험을 제공한다. 전기차를 처음 경험하거나 세컨드카로 이용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이용하기 좋다.

EV 타고페이는 충전료가 무료라는 점이 특징이다. 고객에게 SK렌터카 전기차 서비스 패키지 ‘EV링크’가 함께 제공된다. 고객들은 전기차 급속·완속 충전 서비스를 공짜로 이용할 수 있다. EV링크 충전카드 하나로 전기차 충전사업자(CPO)의 충전망을 사용할 수 있어 간편하다. SK렌터카는 한국전력, 환경부, 에버온, 차지비 등 17개 CPO와 협력해 전국 충전 커버리지를 늘렸다. 현재 급속 충전 커버리지는 70%, 올해 안에 전국 커버리지(완속 포함)를 80% 이상 달성할 계획이다.

EV 타고페이는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전비·kWh당 주행거리 5.1km) 기준 급속 충전(환경부 급속충전료 324.4원/kWh)으로 연간 1만km를 이용하면 약 64만원 충전료를 절감할 수 있다.

SK렌터카 관계자는 “자동차 소비 트렌드가 ‘소유’에서 ‘이용’으로 변화하고 장기 렌털 수요가 증가하면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며 “합리적 요금으로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킨 타고페이 역시 소비자 니즈에 맞춰 계속 상품성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SK렌터카 타고페이는 소비자의 렌터카에 대한 인식 변화에 발맞춰 서비스를 개선해 더 주목받고 있다. 렌털 업체에서 차량 관리까지 알아서 해줘 편리하다는 것이 이유다. 보증금이나 선납금 없이 차량별 기본료와 매월 주행거리를 계산해 비용을 청구하는 획기적 요금 산정 방식도 도입했다.
타고페이는 합리적인 이용 방식을 무기로 출시 1년 만에 운영대수 1000대를 돌파하며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 SK렌터카는 상품성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가고 있다. 타고페이 론칭 초기에는 국산 신차 위주로 라인업을 구성했지만, 다양한 차종을 원하는 소비자를 위해 수입차로 대상 차종을 확대했다. 최대 40여종의 차량을 만나볼 수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중고차 타고페이를 출시, 보다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에게 더욱 넓은 선택지를 제공했다.

SK렌터카가 최근 타고페이 전기차 전용 상품을 출시했다. 주행거리 만큼 내는 요금 산정 방식에 충전까지 무료로 제공해 경제적이다.
SK렌터카가 최근 타고페이 전기차 전용 상품을 출시했다. 주행거리 만큼 내는 요금 산정 방식에 충전까지 무료로 제공해 경제적이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