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SK텔레콤, 장애학생 위한 정보호 역량 강화 교육 실시

SK텔레콤이 장애 청소년을 위한 정보화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한다. 키오스크, 스마트폰 등 기기 중심 실습형 교육으로 장애 청소년들의 디지털 편의 증진과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교육은 4차산업 전문 교육기관 이티에듀가 협력한다.

SK텔레콤이 장애 학생을 위한 정보화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한다.
SK텔레콤이 장애 학생을 위한 정보화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은 서울·경기 지역에 위치한 특수학교나 일반 중·고등학교 특수학급 등 총 40개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한다. 이달 교육을 시작해 여름방학 한달을 제외하고 11월까지 진행한다. 국립특수교육원이 개발한 키오스크 교육용 콘텐츠와 SK텔레콤 인공지능(AI) 콘텐츠를 활용한다. 수업은 장애학생 전문 ICT교육 강사가 맡는다.

교육은 장애학생 맞춤형으로 이뤄진다. 적절한 수업이 이뤄지도록 강사 한명이 소수의 학생을 담당한다. 한 학교당 2개 학급, 총14명으로, 한반에 7~8명으로 구성된다. 한 반에는 복수의 강사진이 배치돼 수업 효과를 높인다. 수업 시간도 학생들이 집중도 있게 참여할 수 있도록 2시간으로 조정했다. 장애 학생들은 실제 키오스크와 AI 콘텐츠를 활용해 체험 수업을 진행한다.

SK텔레콤이 장애 학생을 위한 정보화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한다.
SK텔레콤이 장애 학생을 위한 정보화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한다.

키오스크 교육은 요식업 무인정보단말기와 교통 무인정보단말기 실습으로 진행한다. 먼저 키오스크 개념과 필요성을 배운다. 이후 패스트푸드, 분식, 한식당, 카페, 아이스크림, 휴게소, 푸드코드 등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된 요식업 무인정보단말기를 실습한다. 교통 무인정보단말기는 지하철, 열차, 고속버스, 비행기, 여객선 등의 내용으로 마련됐다.

교육은 대상 학교와 일정을 협의해 이달부터 시작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장애 학생들이 디지털 세상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맞춤형 디지털 교육을 제공하겠다”며 “이번 교육으로 일반학생과 장애학생간의 디지털 교육격차가 해소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선 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