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교통약자 내비게이션’ 개발 기대

성균관대 전경
성균관대 전경

성균관대 산학협력단(단장 최재붕)은 국내 최초 휠체어 사용 장애인의 안전하고 빠른 이동 경로 안내 서비스를 개발한다고 2일 밝혔다.

성균관대 산학협력단은 서울 은평구,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과학기술 활용 주민공감 지역문제 해결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협약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주민공감 지역문제 해결사업은 지역문제 발굴부터 해결까지 전 과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민간기업과 지자체가 협력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다.

성균관대는 이번 공모에 선정돼 총사업비 6억원을 투입해 서비스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카카오맵과 같은 자동차용 전자지도와 같은 제작 방법으로 이면 도로의 로드·링크 데이터를 실사 수집하고, 실시간 저상버스 운행 정보 등 공공포털 정보 등을 연계해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최적 이동 경로 플랫폼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태현 성균관대 교수는 기술개발과 실증작업 등을 거쳐 내년 9월쯤 서비스를 구축할 예정”이라며 “서비스는 기존 자동차용 전자지도의 실시간 음성과 지도 경로 안내와 같은 방식으로 안내되는 국내 최초 도보용 전자지도를 개발하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