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대덕특구 시민개방 만족감 높아…주말 릴레이 행사 진행

대전시, 대덕특구 시민개방 만족감 높아…주말 릴레이 행사 진행

대전시는 대덕특구 50주년을 맞아 실시한 정부출연연구기관 주말 개방행사에 4~5월 두 달간 4100여명이 방문했다고 5일 밝혔다.

4월 첫 개방을 시작한 국표준과학연구원(표준연)을 다녀간 방문객은 총 2100명으로 주말 하루 평균 210명이 참여 했다.

설문조사 결과 만족도가 92% 달했으며 뉴턴의 사과나무, 전시관 관람, 표준연 정문 7개 기둥 등이 인상 깊었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어 5월 진행한 한국화학연구원(화학연) 개방행사는 총 2021명 방문해 주말 하루 평균 251명을 기록했다. 표준연 개방기간에 비해 1주일이 짧았지만 일일 평균 방문객이 41명 증가했다.

표준연 개방행는 지역 신청자가 90.4%에 달했으나 5월 화학연 개방행사는 대전(77.3%), 세종(11.3%), 경기(3%), 서울(1.7%)로 신청자가 다변화되는 추세다.

방문객들은 풀러렌 체험프로그램, 케미아트리움(홍보관), 봄꽃 연못가 등 전경에 만족했다.

이달부터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생명연) 개방행사가 진행된다. 생명연은 처음으로 연구시설 일부를 개방한다.

과학프로그램 체험 시 암 연구를 진행하는 유전체 맞춤 의료전문연구단과 국내 혁신 바이오기업을 지원하게 될 국내 최초의 공공 바이오파운드리 시설(2028년 구축 완료 예정)을 견학할 수 있다.

또 아이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는 DNA 모형 조립 체험이 진행되며, 도서관을 개방해 책을 읽고 휴식을 취하는 공간으로 제공한다. 장미꽃 야외 중앙정원, 포토존 등 다양한 볼거리도 마련됐다.

한편 정부출연연구기관 개방행사는 생명연에 이어 7월 한국기계연구원, 8월 한국표준연구원으로 이어진다. 예약은 대전사이언스투어 누리집(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대전=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