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GC, 순천향대 부천병원과 액체생검 공동연구·사업화 협약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신응진 원장(왼쪽 네번째)과 EDGC 이민섭 대표(왼쪽 다섯번째)가 지난 10일 경기도 부천시 소재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 촬영했다. (사진=EDGC)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신응진 원장(왼쪽 네번째)과 EDGC 이민섭 대표(왼쪽 다섯번째)가 지난 10일 경기도 부천시 소재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 촬영했다. (사진=EDGC)

유전체 분석 정밀의료기업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는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과 액체생검 공동연구·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양사는 암 바이오마커 발굴을 위한 유전체·후성유전체 기반 액체생검 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추진한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EDGC의 에피캐치(EpiCatch) 컨소시엄에도 참여해 대장암과 폐암 메틸화 마커 발굴 연구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EDGC가 주관하는 에피캐치 컨소시엄에서는 국내외 병원과 연구시설이 참여해 후생유전학 바이오마커 발굴을 위한 공동연구를 실시 중이다. 후생유전학 바이오마커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표준화된 데이터는 딥러닝 신경망 AI 알고리즘을 적용해 암환자의 메틸레이션 변화를 보다 정확하고 정밀하게 분석한다. 이를 바탕으로 암 진단뿐만 아니라 약물반응과 질병 예후는 물론 신약후보물질 발굴을 위한 타깃 선정·검증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가천대학교 이길여 암·당뇨연구원, 베트남 체크 지노믹스(CHEK Genomics), 미국 세인트 존스 암 연구소(Saint John's Cancer Institute)가 에피캐치 컨소시엄에 합류했다. 이번 순천향대 부천병원 참여로 연구·사업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