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가 마이데이터 기반 연말정산 사전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마이데이터로 자산관리 서비스까지 연계, 연말정산 시즌을 4개월 앞두고 한 발 빠르게 이용자 선점에 나섰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연말정산 사전점검' 서비스를 개시했다.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활용해 연말정산 예상 환급액을 알려준다. 카드·계좌·보험·연금 등을 연결해 납입 현황을 점검하고, 최대 공제를 위한 소비·저축 계획 등을 수립할 수 있도록 자산관리 서비스까지 연계했다.
연말 정산 계산식은 2023년부터 달라지는 내용을 반영, 단순 추산이 아닌 마이데이터 기반으로 예상 공제액을 제시한다. 이를 바탕으로 신용카드, 체크카드 사용금액 구간별 예상 공제액, 추가 공제 혜택을 위한 납입 금액 등을 안내하는 방식이다. 환급액 변동, 최대 환급액 달성 시 알림 서비스도 제공한다.
카카오페이는 연말정산 연동 항목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카카오페이 연말정산 사전점검에서 연결 가능한 카테고리는 카드, 주택청약, 연금저축·보험, 퇴직연금, IRP, 보험 등이다. 추후 의료비, 교육비, 기부금, 월세, 퇴직연금DC 등도 반영할 계획이다.
카카오페이는 일찌감치 연말정산 환급·자산관리 서비스를 선보이며 이용자 선점에 돌입했다. 통상 연말 시즌 핀테크업계가 국세청 연말정산 미리보기 시스템을 연동해 예상 환급액을 확인하는 서비스를 선보이는 것보다 발빠른 움직임이다. 단순 환급액 조회에서 그치지 않고 연말정산 시즌까지 꾸준한 자산관리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서비스를 개시했다. 연말정산 개념, 혜택 등 관련 콘텐츠도 함께 제공한다.
참여자 대상 이벤트도 진행한다. 4일부터 이달 30일까지 환급액 미리보기를 참여한 사용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카카오페이 5만·1만 포인트를 지급할 계획이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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