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직랜드, 11월 코스닥 상장 목표 IPO 착수

에이직랜드, 11월 코스닥 상장 목표 IPO 착수

TSMC 반도체 설계지원(디자인하우스) 업체인 에이직랜드가 11월 코스닥 상장을 위해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기업공개(IPO) 절차에 착수했다.

에이직랜드는 공모주식 수는 263만6330주,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9100원~2만14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약 504억~564억원 규모가 될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내달 23~27일 수요예측으로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1월 2~3일 청약을 거쳐 11월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한다.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에이직랜드는 국내 반도체 설계(팹리스) 기업이 TSMC 공정을 이용해 반도체 개발하고 양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회사다.

중앙처리장치(CPU)·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시스템 반도체를 고대역폭메모리(HBM)와 패키징하는 솔루션과 차량용 칩 등 디자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에이직랜드 전체 프로젝트 중 인공지능(AI) 반도체 비중이 70%에 달하고 차량용 비중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세계 최초 고대역대 기지국용 5G 무선주파수(RF)칩 양산, 국내 최초 AI반도체 상용화, TSMC 다양한 전공정 레퍼런스 보유 등 기술 경쟁력도 갖췄다. 향후 TSMC·Arm 등 글로벌 파트너와 미국 시장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이종민 에이직랜드 대표는 “IPO를 통해 글로벌 팹리스 본고장인 미국에 진출, TSMC 글로벌 톱 디자인하우스로 성장할 것”이라며 “4차 산업 가속화에 따른 프로젝트 확대, 반도체 설계자산(IP) 비즈니스 등 지속적인 성장동력 장착으로 고속성장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